<커맨드&컨커: 제너럴> 후속편으로 개발되다가 지난해 부분유료(Free2Play) 방식의 온라인게임으로 노선을 바꾼 <커맨드&컨커>(Command & Conquer)의 새로운 스크린샷과 정보가 공개됐다.
바이오웨어 빅토리게임즈(BioWare Victory Games)에서 개발 중인 <커맨드&컨커>는 멀티플레이 전용의 온라인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일단 오픈 베타테스트 시점을 기준으로 싱글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며, 대신 6가지 이상의 멀티플레이 모드가 제공된다.
이 게임은 지난 2003년 출시된 <커맨드&컨커: 제너럴>의 후속작으로 개발이 시작됐던 만큼 기본적으로는 <제너럴>이 확립한 게임성을 대부분 물려받았다. 시대적 배경이나 등장하는 진영에서도 유사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고, 기지 건설과 유닛 생산 방식부터 같은 진영이라고 해도 선택한 장군에 따라 유닛의 세부 특성이 달라지는 ‘제너럴 시스템’까지 그대로다.
게임에 등장하는 진영은 모두 3가지로, 테러리스트 집단인 GLA(Global Liberation Army), <제너럴>의 미국을 계승하는 유럽연합, 마찬가지로 <제너럴>의 중국을 계승하는 아시아-태평양 연맹이다.
GLA는 스텔스와 각종 기상천외한 기술을 이용한 게릴라전에 특화돼 있고, 유럽연합은 진보된 기술병기가 많으며, 아시아-태평양 연맹은 물량공세와 강력한 기갑 유닛에 강하다.
엔진은 <배틀필드 3>의 개발에 사용된 프로스트바이트2의 개량 버전이며 엔진 특유의 ‘지형파괴’가 강조됐다. 유저는 지상에 보이는 모든 사물을 파괴할 수 있는데, 이는 실제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커맨드&컨커>의 기본 플레이는 무료로 서비스되며, 유닛을 꾸미는 ‘스킨’ 형태의 아이템과 플레이를 도와주는 몇 가지 ‘지원’ 형태의 기술, 진영별 ‘장군’ 등은 결제(캐시)를 통해 구입해야 한다.
이에 대해 EA는 “<커맨드&컨커>는 돈으로 승리를 살 수 있는 게임이 아니며, 유료 아이템은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를 보다 쾌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정도다”고 밝히고 있다.
온라인게임으로 거듭난 <커맨드&컨커>는 올해 상반기 중에 베타테스트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