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석 규모 메인 무대인 ‘애너하임 아레나’가 팬들로 가득 찬 가운데 무대에 오른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CEO는 “지난 25년 간 블리자드의 게임을 플레이한 경험 덕에 우리는 전 세계에 친구를 가지고 있고, 그중 몇몇 분들이 오늘 이 자리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감회를 전했다.
또한 블리자드 게임 운영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듯 “저희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여러분의 피드백을 듣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말하며 팬들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CEO
한편 최근 완결된 MS와의 결합에 대해서도 기쁨을 표했다. 이바라는 “블리자드가 최근 Xbox에 합류했다. 양사는 모두 게임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믿는 기업들이다. 우리는 어디서든 유저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한다”며 인수합병의 의의를 짚었다.
MS Xbox 부서 수장 필 스펜서 역시 무대에 올라 축하의 뜻을 전하며 블리자드의 미래에 관한 공동의 비전을 전했다. 스펜서는 “블리자드는 세심한 기술로 경이롭고 혁명적인 개발을 이어왔으며, 블리자드의 영향력은 여러 곳에 미치고 있다. 우리는 블리자드를 독특하게 하는 블리자드의 본질을 육성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필 스펜서 MS Xbox 부서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