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인피니티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익스트랙션 슈터 <엑소본>이 첫 대규모 플레이테스트를 시작한다. 이에 하루 앞선 11일, 개발사 샤크몹은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게임의 주요 특징을 전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마틴 헐트버그 수석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겸 IP/내러티브 디렉터, 그리고 브린리 깁슨 수석 프로듀서는 <엑소본>의 고유 콘셉트와 특징을 상세히 전달했다.
<엑소본>에서 플레이어는 자연재해로 인해 종말에 몰린 북미 대륙을 배경으로, 첨단 외골격 슈트 ‘엑소 리그’를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쌓아나가게 된다. 엑소 리그를 통해 강력한 자연 현상을 피하거나 역이용하면서 다른 게임에 없는 색다른 전략적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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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본>은 세계 멸망 수준의 기후 위기에 노출된 인류가 ‘리버스 기업’의 농간에 더 큰 위기를 겪게 된 상황을 배경 삼는다. 리버스 기업은 ‘스트라토스 타워’로 불리는 거대 건축물로 인류를 구원하겠다고 선전했지만, 이는 거짓이었고, 기업은 본 목적인 인류의 지배에 나선다.
플레이어는 리버스 기업의 억압에 저항하는 조직 ‘리본’의 일원으로서, 강력한 외골격 슈트 ‘엑소-리그’를 이용해 반란군 지도자 타르(Tar)를 따라 리버스 세력에 맞서야 한다.
게임의 지역적 배경은 가상의 북미 동부해안 지역인 ‘콜튼 카운티’로, 여기에서 플레이어는 각종 자연재해를 배경으로 생존과 협동의 선택 아래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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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적으로 <엑소본>은 오픈월드 익스트랙션 전략 슈터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종말적 자연력의 한가운데서 하이리스크-하이리워드의 인게임 상황을 돌파한다.
전투에서 유저의 모든 능력은 외골격 수트인 ‘리그’를 통해 발휘된다. 장르 특성상 필드에서 사망 시 아이템을 잃게 되는데, 여기에는 리그도 포함되기 때문에 많은 전략적 고려가 따라야 한다.
게임플레이 세션에서는 매번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기후 위기로 멸망에 이르게 된 세계 설정에 맞게 게임 속에서는 강력한 자연재해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자연재해가 매번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으로 작용하며 생각지 못했던 상황을 만들어낸다.
유저의 목표는 필드에서 리그를 강화할 자원을 찾아내는 것이다. 리그에 새로운 능력을 더함으로써 전에 없던 전략적 선택이 가능해지거나, 원래는 접근 불가했던 지역에 들어설 수 있게 되는 등, 게임플레이를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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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본>의 게임플레이를 특징짓는 3개 요소는 ▲자연력 ▲첨단 기술 ▲리스크 vs 리워드 구조 등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다른 게임에도 존재하는 것들이지만, <엑소본>의 경우 그 조합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개발진 설명이다.
▲ 자연력
앞서 소개된 것처럼 유저들은 게임 안에서 지속적으로 변하는 기후를 맞닥뜨리게 된다. 유저들이 일부 날씨 변화를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며, 기후 현상의 종류는 태풍, 안개, 번개 등으로 다양하다.
기후에 따라 유저가 시도할 수 있는 루팅(파밍)의 기회가 달라지며, 펼칠 수 있는 전략이나 리그의 활용 방안(공격이나 방어 등) 역시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자연현상을 이용해 적을 날려버리거나, 토네이도를 타고 적의 머리 위에서 강하하는 등의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
화염이나 독성 물질 등 위협 요소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요소 또한 다른 게임에서와는 다른 존재감을 가지게 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화염의 경우 상승기류를 만들기 때문에 이것을 유저가 이용할 수 있다. 혹은 화염이 토네이도와 만나 거대한 불기둥을 이루면서 이전보다 더욱 큰 위협 요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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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기술
리그는 중량에 따라 라이트 미디엄 헤비 등 3개 타입으로 분류된다. 각각은 전부 따로 모딩이 가능하며 기본 사양이 다르다.
리그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들은 그래플링 훅과 글라이더를 사용해 물 흐르는 듯한 움직임과 수직적 게임플레이를 즐기게 된다. 여러 이동기를 연결해 자연스럽게 연계하는 것이 게임 속 재미의 하나가 될 예정이다.
또한 유저들은 수류탄이나 총기 등 전통적 군사 요소에 더해, 번개를 방사하는 등의 보다 SF적 능력들도 사용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위험이 따르지만, 사용하는 재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개발진은 전했다.
익스트랙션 장르인 만큼 게임플레이에서 소유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으며, 여기에는 리그도 포함된다. 대신 일종의 파산 방지 시스템으로서 기본 지급되는 리그가 있기 때문에, 리그를 잃기 싫다면 이를 이용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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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본>은 또한 제작 요소가 핵심인 게임으로서 이는 성장 시스템 역할도 한다. 새로운 설계도를 해제하고, 장비를 제작해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필드에서 자원을 모아서 더 상위의 리그를 만들어야 더 많은 모드를 장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다. 리그의 타입마다 각자의 모딩 제한이 존재하지만, 장착하는 모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원하는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전투, 탐험, 자원 수집 등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에 맞는 최적의 엑소 리그를 만들어 활용하면 된다.
엑소 리그를 업그레이드하면 자연력에 대항해 살아남고 이를 이용하는 수단도 된다. 토네이도를 견디거나, 번개 공격에 면역이 될 수 있으며, 이런 이점을 활용해 승리를 도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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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크 vs 리워드 구조
게임에는 더 위험한 적과 이벤트가 기다리는 지역이 있다. 이런 지역은 물론 더 좋은 아이템들이 유저를 기다린다.
다른 유저 혹은 NPC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해당 지역에 진입할지 여부를 전략적으로 판단하면 된다. 혼자 플레이할 경우에는 이런 지역을 우회해 전투를 피하면서 자원 수집에 열중할 수 있다. 앞서가고 싶은 플레이어는 수집한 자원을 투자해 강력한 로드아웃을 만들고 동료들과 함께 더 높은 보상이 기다리는 위험 지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유저들이 몰리는 월드 이벤트에서는 최고 수준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존재하는 지금 맵은 3개로, 각각의 위험 수준이 다르다. 다만 진입 제한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 상위 맵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보유한 장비가 일정 수준을 넘겨야 한다. 가장 어려운 ‘싱크홀’ 맵을 플레이하려면 게임에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장비들을 챙겨야 한다.
원하는 만큼의 자원을 챙겼다면 탈출할 차례다. 탈출 비컨을 작동시키면, 맵 안의 모든 유저가 이를 알아챌 수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분명 접근해 아이템 탈취를 시도할 것이다. 위험하고도 재미있고 멋진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개발진은 전했다.
<엑소본>은 구매 후 플레이하는 라이브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PEGI 등급은 16세, ESRB는 Mature 등급을 받았으며 2025년 내 PC와 PS, Xbox 등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또한 ‘커뮤니티 우선’의 개발 철학을 채택하고 있다. 게임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게 하고,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개발진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오늘 12일부터 17일까지 대규모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한다. <엑소본> 공식 스팀 페이지를 방문하면 테스트 키를 신청할 수 있다.
게임은 베타 단계인 만큼, 현시점에서는 버그나 밸런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유저 반응에 따라 게임 방향성이 추후 바뀔 수도 있다. 브린리 깁슨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첫 대규모 테스트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플레이어들이 보내준 소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