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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 백대호 매니저 “한국팀이 4강 가면 태극기 휘날리겠다”

워게이밍 백대호 e스포츠&이벤트 매니저 인터뷰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2-28 18:34:02
2013년 4월 20일 오프시즌 예선전을 시작으로 열린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아 리그’(이하 WTKL)가 어느덧 1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WTKL가 진행되는 10개월 동안 3개 시즌의 대회가 무사히 진행됐고, 폴란드에서 국가 대항전으로 치뤄지는 세계대회 ‘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한국 대표 2개팀도 선발됐다.

워게이밍 코리아는 이런 결과를 놓고 단순히 e스포츠 행사로서 만족하지 않고, e스포츠의 문화를 하나의 여가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경기를 보러오는 사람 뿐만 아니라, 경기에 관심이 없어도 경기장을 찾아와 그 문화 자체를 즐기는 프로야구 관람 문화를 예로 든다.

이런 e스포츠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경기장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선수들도 이에 호응해 더 좋은 경기력을 발위하게 된다. 결국 워게이밍 코리아는 이런 문화를 통해 한국 대표팀들이 향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셈이다.  

그렇다면 워게이밍 코리아는 앞으로의 <월드 오브 탱크> 국내 대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한국 대표팀을 도울 계획일까? 자세한 이야기를 백대호 e스포츠&이벤트 매니저에게 물어봤다.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2013년 WTKL 목표는 즐거운 행사 만들기, 연말에는 맥주를 대접하기도

 

워게이밍 코리아 백대호 e스포츠&이벤트 매니저

 

지난 지스타 2013에서 워게이밍의 부스를 디자인하고 행사를 주관했던 책임자로 알고 있다. 그런데 e스포츠 매니저도 겸하고 있는데,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백대호: 지금 맡은 일은 워게이밍 코리아에서 e스포츠와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다. 워게이밍에 입사하기 전에는 예당 엔터테인먼트에서 방송 콘텐츠나 콘서트 등 이벤트를 진행하는 일을 했었다.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경력은 있지만 게임과 관련된 일, 특히 e스포츠 관련 업무는 <월드 오브 탱크>의 국내서비스 이후 진행한 WTKL이 처음이다.


과거 경력과 현재 업무가 많이 달라 보인다. 

백대호: 누구나 다 그렇게 말한다. e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특이한 경력이라고 스스로도 생각한다. (웃음) 

확실히 과거 진행했던 콘서트 등의 연예계 행사와 e스포츠는 분위기가 다르다. 승부욕 넘치는 선수들의 대결, 승패를 가르는 명장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어서서 응원하는 관객들까지 콘서트에서 보기 힘든 감동과 희열이 넘친다. 괜히 스포츠를 감동의 또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말하는 게 아닌 듯 하다.

분위기는 다른데 업무 성격은 비슷하다. 예당 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했던 이벤트나 방송 콘텐츠도, WTKL도 결국은 관람객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제공하는 일이다. TV 시청처럼 단방향으로만 즐거움을 제공하는 일이 아니기에 e스포츠 업무를 맡을 때부터 자신 있었다. 





WTKL이 시작된지 거의 1년이 흘렀다. 경력 때문인지 WTKL 경기는 기존 e스포츠와 차별화된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의도했던 부분인가?  

백대호: 2013년 WTKL은 경기장을 찾아오는 사람 모두가 즐기고 갈 수 있는 행사로 만들자는 목표로 기획했다. 야구장도 그렇지 않은가. 야구가 좋아서 오는 사람도 있지만 야구장에서 먹는 치킨과 맥주의 맛이 각별하다며 오는 사람도 있고, 치어리더를 보기위해 오는 사람도 있다. 

WTKL도 경기만 보러 오는 사람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실제로 <월드 오브 탱크>를 즐기는 삼촌이나 아버지와 함께 오는 어린 친구들도 있다. 월탱걸의 사진을 찍으로 매일 방문하는 사람도 있다. 단순히 경기만 보러 오는 사람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서 다양한 즐거움을 마련해야 했다. 


구체적으로 모두가 즐기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고 싶다. 

백대호: 박시현, 허윤미 등 레이싱모델을 ‘월탱걸’로 선발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녀들은 단순히 사진만 찍히거나 스타걸처럼 선수들 뒤에서 경기를 도와주는 역할보다 관람객 인터뷰를 하는 등 경기장에 온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시너지도 있었다. 월탱걸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고, 이런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니 WTKL, 나아가서는 <월드 오브 탱크>의 브랜드도 쉽게 알릴 수 있었다. 물론 고가의 장비로 제대로 촬영한 사진이 올라가니 우리로서는 수고를 덜 수 있었고. (웃음) 그만큼 더 많은 유저들이 행사의 즐거움을 누리게 됐으니 만족스럽다.

그외 자잘한 일은 많이 했지만, 2013년 연말 관람객 중 성인들을 대상으로 맥주를 제공했을때 가장 반응이 좋았다. 현장에 방문해서 서너 시간씩 있는 사람들에게 경기만 보여주기는 아쉽고, 서로 이야기하고 즐길 기회를 주면 좋겠다 싶어서 맥주를 준비했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기뻐했다. 물론 철저히 성인 인증은 했다. (웃음)


왼쪽부터 '월탱걸' 박시현, 허윤미.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은 다한 듯하다. 

백대호: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도 많았다. 관람객들에게 맥주를 돌릴 때 방송 중계진에게도 권했는데 실패했다. 곰TV가 심의에 걸린다고 제지했다. (웃음) 캐스터들이 혀 꼬인 목소리로 방송해도 즐거웠을 텐데. 이렇듯 방송이라는 시스템상 하지 못하는 일도 많다.

그리고 주말에 시간을 내서 오는 유저들에게 차비 정도는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렇다고 현금을 줄수는 없는 노릇이라 현실적인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인 게임 내 캐시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열혈 유저 중에는 대구에서 매주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2013년 한해동안 모두가 즐거워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은 채우고 싶다. 


"한국대표팀 4강 안에 들어가면 태극기 세레모니 하겠다"

 

그렇다면 올해 목표는 <월드 오브 탱크>와 관련된 e스포츠 및 관련 행사를 더 발전시키는 것인가?  


백대호: 그것도 있지만 새로운 목표가 있다. WTKL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월드 오브 탱크> 유저들과 대결할 기회를 얻은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한 마디로 2013년에는 ‘즐거운 축제 준비’가 목표였다면, 2014년에는 ‘한국 대표팀 강팀 만들기’가 목표라 할 수 있겠다. 그 첫 관문이 바로 폴란드에서 열리는 ‘워게이밍 리그 그랜드 파이널’이다. 


그건 e스포츠 매니저가 할 일이라기보다는 한국 대표 감독이 할 일 같다.

백대호: 자꾸 하다 보니 욕심이 나서….(웃음) 그러고보니 몇몇 선수는 나보고 대장이라고 부르더라. 사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관계자의 입장에서 선수들에게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 과거 다른 국가의 경기 영상을 볼 수 없을 때는 요청한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방송을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도 하다. 그래도 도울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돕고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 대해 설명해달라. 

백대호: 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 파이널은 서버 별로 나뉜 6개 지역에서 2팀씩 뽑아 경쟁시키는 <월드 오브 탱크> 세계 대회다.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한국, 그리고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참가한다. 지역별 최강자 2팀씩 맞붙어 세계 최고를 선발한다. 

대회 목적은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의 대결을 보여주고 세계 유저들이 <월드 오브 탱크>에 더 열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멋진 경기 장면을 보여주고, 그 경기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를 부각시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월드 오브 탱크>를 주목할 것이라는 발상이다. 




왜 폴란드에서 열리는가? 가장 많은 유저들이 있는 지역은 러시아로 알고 있다.

백대호: 폴란드는 <월드 오브 탱크> 서비스 지역 중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이런 성장세를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극대화 하기위함이다. 물론, 앞으로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할 국가는 고정되지 않았다. 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 파이널은 서비스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언젠가 한국에서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 


폴란드로 가는 한국 대표팀으로는 ARETE와 NOA팀이 뽑혔다. 

백대호: ARETE팀은 ‘전투민족’이라는 별명답게 매우 호전적인 전술을 내세우는 팀이다. 해외에서는 일명 ‘기방’이라 불리는 수비적인 전략을 가지고 나오는 팀이 많다. 그런데 ARETE는 상대가 방어태세를 갖추기 전에 쓸어버리는 전술을 통해 전투를 아주 화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재주가 있다. 

NOA는 팀장인 송호성 선수를 필두로 탄탄한 전략을 짜서 행동하는 팀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전략대로 움직여 이기는 스타일로 대회를 풀어나간다. 참고로 NOA는 굉장히 신사적이고 매너 좋은 팀이다. 지난번에는 대회 끝나고 현장에 널린 쓰레기를 정리하고 가는 모습을 볼 정도다. 


해외팀과 비교해도 눈에 띌 정도로 공격적인 ARETE 팀.


치밀한 전략을 선호하는 NOA 팀.


두 팀의 예상 성적은 어떤가? 우승도 점쳐볼 수 있지 않나?

백대호: 객관적으로 본다면 한국 대표팀이 유리한 리그는 아니다. 국내에는 <월드 오브 탱크>가 서비스된 지 겨우 2년이 지났다. 물론 그 와중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됐지만, 한국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싸울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렇다고 못 해볼만한 싸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NOA는 전략이 통하면 잘 싸우는 팀이고, ARETE는 첫 공격이 막히면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강력한 공격을 앞세우는 팀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팀이든 대진운만 좋으면 4강은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WCG 2013에서는 ARETE가 아깝게 4강 진출을 못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백대호: 결과는 경기를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어느 팀이든 3등 이상의 성적을 내주면 현장 스태프들이 저지하더라도 태극기를 들고 메인무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팀 다 4강 이상 올라오면 더욱 좋고.(웃음)


"한국 대표팀이 3등 안에 들면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겠다."


두 팀은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백대호: 사실 준비 과정이 가장 까다롭다. 실력이 비슷한 친구 7명을 찾아내기도 힘들거니와, 클랜 내부에서 연습하면 서로 너무 잘 아는 상대와 싸우니 실전과 거리가 먼 싸움을 하게 된다. 그나마 해외 선수들과 협의해서 핑 상태가 가장 한국과 가까운 아시아 서버에서 연습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ARETE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듯 하다. 

그 친구들이 참 대단한 것이, 해외 팀을 만나면 친해지려 많이 노력한다.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되면 같이 술을 마시고 연습 상대가 돼 달라고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한다. 사실 해외 선수와의 연습 기회는 워게이밍 코리아가 마련해줘야 하는 일인데, 알아서 척척 해내서 고맙기만 하다.


왼쪽이 한국 ARETE 팀, 오른쪽이 일본 HSR팀. ARETE 선수들은 지난 11월 열린 한일전에서도 일본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양 팀 선수들은 프로 선수가 아니다. 생업 때문에 폴란드로 못 가는 사람이 생길지 걱정된다.

백대호: 맞다. 아마추어로 <월드 오브 탱크>는 여가 활동 차원에서 즐기는 유저들이다. 회사원인 선수들은 폴란드로 가기 위해 휴가를 얻었다고 했다. 좋아하는 게임의 세계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그 정도의 열정을 쏟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대단해 보인다. 


선수들이 어렵게 해외로 나가서 경기를 하게 되는데, 워게이밍이 따로 편의를 봐줄지 궁금하다

백대호: 참가 선수들에게는 기본적으로 VVIP 대우가 주어진다. 빅터 키슬리 대표가 워게이밍 15주년 파티를 열었을 때 ‘워게이밍 직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면, 이번에는 <월드 오브 탱크> e스포츠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질만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워게이밍은 한 국가를 대표해서 온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악속했다. 열정을 가지고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좋은 추억을 얻었으면 좋겠다.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월드 오브 탱크> 행사 만들고 싶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 파이널이 끝난 뒤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백대호: 5월부터 다시 국내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한 해 동안 2개에서 3개 시즌을 운영하려 하니 열심히 준비해야 할 듯 하다. 


현실적으로 경기장이 좁아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기는 무리가 있다. 결국 방송을 통해 관람할 유저들이 더 많은데, 방송 채널 확대도 생각하고 있나?

백대호: 그동안 리그 방송은 곰TV를 통해 송출했다. 곰TV는 아주 좋은 파트너로 많은 시너지를 얻었다. 다만 하나의 채널에서만 WTKL을 방송하다보니 보는 사람만 보는, 또 인터넷 기반으로 찾아보는 사람이 아니면 볼 수 없다는 단점도 있긴 하다.

보통 일반 방송을 보면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리다 눈에 들어오는 방송을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능하면 WTKL도 파트너를 더 늘려보면 어떨까 생각은 하고 있다.


e스포츠 리그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하는 모습이다. 특별히 기획하고 있는 리그는 있는지 궁금하다. 

백대호: <서든어택>과 <리드오브레전드>처럼 레이디스 리그를 하면 재미있을 듯 한데… 레이싱모델 팀을 만들면 이슈가 되지 않겠는가? (웃음) 하지만 7:7 대회 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보다는 직장인 리그가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회사에서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고 들었다. 점심시간에 <월드 오브 탱크>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회사 이름 내건 리그를 만들고 회식비를 제공한다면 10개 팀은 나올 듯 하다.

막연한 생각이지만 가족들끼리 주말에 영화 보듯 올 수 있는 행사로 만들고 싶기도 하다. 아까 말했듯이 우리 게임은 유저 연령대가 높은지라, <월드 오브 탱크>를 즐기는 삼촌이 조카를 데리고 경기 보러 오거나 아버지가 아들을 끌고 경기 보러 오는 경우가 많아서다.  




대회룰이 아닌 실제 게임처럼 15:15 경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백대호: 많이 들은 이야기다. 그런데 아쉽게도 <월드 오브 탱크>는 처음부터 리그를 염두하고 만든 게임이 아니라 일반 게임 룰 그대로 리그를 진행하기는 어렵다. 15:15로 우르르 몰려 싸우면 보는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지 아직 고민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잘 하는 선수를 부각시키기 어렵다. 7:7 룰만 해도 한 팀을 관리해주고 잘하는 선수들을 부각하는 게 쉽지 않다. 대신 본사가 7:7 대회 맵을 만들어 일반 유저들에게 보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언제 나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점차 e스포츠 리그에 맞춰 게임이 발전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백대호: WTKL을 본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하고,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 요즘은 한국을 비롯한 모든 팀들이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라 볼만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한국팀의 활약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저번에 유럽 e스포츠 매니저가 “러시아가 10티어, 미국과 유럽이 8~9티어라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팀은 5티어야!”라고 도발했는데, 이번에는 그 콧대를 눌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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