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에서 만든 PC용 MMORPG <블레스>(BLESS)가 중국의 룽투게임을 통해서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레스 모바일>(가칭)은 지난 2016년부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원작의 게임성과 비주얼 퀄리티를 그대로 계승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상급의 MMORPG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디스이즈게임은 <블레스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는 룽투게임 산하 아이스레몬 스튜디오의 ‘천치’(陈琦) 개발 PD를 만나서 게임의 개발 배경 및 개발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블레스 모바일>에 대한 소개 및 개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천치(陈琦) 개발 PD(이하 PD): <블레스 모바일>은 네오위즈에서 개발한 MMORPG <블레스>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다. 단순히 원작의 이름을 빌리기만 한 게임이 아니라,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해서 모바일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MMORPG이기도 하다.
원작의 <블레스>의 스토리를 그대로 계승하며, 주요 그래픽 리소스 또한 원작의 것을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을 즐겨본 유저들이라면 더욱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유저라고 해도 수준 높은 블록버스터급 MMORPG의 재미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블레스 모바일>은 지난 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약 80% 정도 개발이 진행되었다. 오는 3~4분기 내에 내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조만간 유저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작 <블레스>는 어떠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PD: 우선 PC용 MMORPG였던 원작 <블레스>는 지난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온라인 게임 부문 우수상과 함께 그래픽 부문에서 기술창작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비주얼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뛰어난 비주얼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모바일 MMORPG로 옮긴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원작 <블레스>는 스킬셋 시스템 같은 고유의 게임 시스템과 플레이 방식, 그리고 세계관도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룽투게임에서는 이러한 <블레스> 원작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다면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이나 기타 다양한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모바일 버전의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블레스 모바일>은 중국 시장보다는 세계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가?
PD: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지역만을 중점적으로 본다거나,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낮게 본다는 뜻은 아니다. 당연하지만 우선은 중국 시장이나 한국 시장에서 먼저 <블레스 모바일>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으며, 그 이후에 단계적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추진할 것이다.
원작의 리소스도 활용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와 협업을 하고 있는 것인가?
PD: 물론이다. 리소스와 함께 게임의 기획 등. 다양한 개발 분야에서 네오위즈게임즈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고 있다. 핵심 개발자들이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 또한 <블레스 모바일>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다.
모바일 버전이 원작 <블레스>와 다른 점을 꼽자면?
PD: 아무래도 PC 온라인과 스마트폰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투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원작에서는 소위 ‘전통적인 MMORPG’ 방식을 채택했다고 하면, 모바일 버전은 다양한 스킬을 직관적으로, 그리고 보다 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한 ‘펫’ 시스템의 경우, 원작에서는 그저 펫을 데리고 다닌다는 수준이었다면, 모바일 버전에서는 유저가 펫을 필드 상에서 타고 다닐 수 있다는 식으로 개편했다. 기타 <블레스>의 여러 요소들 또한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콘텐츠로 개편해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원작의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한다면 아무래도 게임의 사양이 높을 것 같다.
PD: 기본적으로 아이폰 6 이후에 발매된 휴대폰에서는 문제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대규모 전쟁 같은 경우에는 휴대폰 마다 사양을 타겠지만,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제공해서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문제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아이스레몬 스튜디오’에 대해 잘 알려진 것이 없다. 간략하게 개발 스튜디오를 소개하자면?
PD: <블레스 모바일>을 만드는 룽투게임즈 산하 아이스레몬 스튜디오는 100여명 규모의 개발 인력을 가지고 있는 개발팀으로, 최고의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개발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게임이 3개이며, MMORPG부터, 소셜 카드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해왔다.
최고의 개발진과 IP를 통해 게임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블레스> 모바일 버전 또한 최고의 퀄리티의 게임으로 개발할 자신이 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한국 유저들과도 만나기를 기대한다. 특히 원작 <블레스>의 핵심 요소들을 그대로 모바일에 구현하는 만큼 원작 <블레스>를 해본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