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 여름 모바일 미드코어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16일 나오는 <히어로스퀘어 for Kakao>(이하 히어로스퀘어)를 시작으로 기존의 캐주얼게임보다는 깊이가 있는 미드코어게임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그 첫 타자인 <히어로스퀘어>는 농장경영 방식의 소셜게임과 턴 방식 RPG를 합친 게임이다. 플레이 영상부터 보자.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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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스퀘어> 보스 ‘악몽의 타마스’ 영상
※ 개발 과정의 영상으로 실제 플레이와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 농장경영과 RPG의 만남
<히어로스퀘어>는 농장경영과 RPG, 두 가지 콘텐츠를 한데 묶은 모바일게임이다. 먼저 마을에서는 기본적인 농장경영과 영웅의 육성, 전투준비 등의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마을에서는 농장을 비롯해 대장간, 훈련소 등의 다양한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농장에서는 갖가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이렇게 얻은 농작물을 2차 가공해서 더 비싼 값에 파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밀을 경작했다면 밀가루로 빻은 후 빵을 만들어 파는 식이다.
훈련소에서는 <히어로스퀘어>의 특징인 ‘영웅’을 훈련시킬 수 있다. 플레이어가 처음 짓는 훈련소는 전사를 생산할 수 있는 전사 훈련소다. 이후 게임진행에 따라 ‘궁수’부터 ‘사제’, ‘불꽃마법사’, ‘얼음마법사’, ‘바드’, ‘댄서’, ‘무사’까지 총 8종류 영웅의 훈련소를 지을 수 있다.
영웅은 훈련소를 통해 재차 훈련이 가능하고, 대장간에서 아이템을 만들거나 농장에서 생산한 특수 음식을 먹여 더욱 강력하게 키울 수 있다. 여기까지가 마을의 역할이다.
<히어로스퀘어> 초반 플레이 영상
마을은 익숙한 소셜게임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마을에서 영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내 차례에 맞춰 전략을 짠다. 액티브 턴 방식 전투
영웅을 생산한 다음에는 본격적인 RPG를 시작할 차례다. <히어로스퀘어>의 RPG 콘텐츠는 ‘탐험’으로 표시된다. 플레이어의 레벨에 맞춰 탐험할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나고, 탐험지역에 진입할 때마다 ‘피로도’를 소비한다.
마을에서 파티와 장비를 갖춘 후 탐험지역을 선택하면 독립된 탐험 맵에 진입한다. 탐험 맵에는 다양한 몬스터가 돌아다니고 있으며 몬스터와 부딪히면 전투가 시작된다. 모든 몬스터를 피하거나 물리치고 보스를 쓰러트리는 것이 탐험 맵에서의 목표다.
<히어로스퀘어>의 전투는 ‘액티브 턴’ 방식으로 이뤄진다. 캐릭터마다 정해진 시간에 따라 차례(턴)가 돌아오고, 자신의 차례에 스킬이나 공격, 방어 등의 행동을 정해주는 방식이다. 각 영웅은 고유한 패시브 스킬을 갖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마을에서 최대 3개의 액티브 스킬을 지정할 수 있다.
스킬에 따라 위력과 발동범위, 발동시간 등이 다르고, 몬스터 역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과거 콘솔 RPG와 비슷한 방식을 떠올리면 된다.
전투가 끝난 후에는 경험치와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으며 조각상 등 마을을 꾸미는 데 필요한 아이템을 얻기도 한다. 마을과 탐험에서 레벨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택하더라도 다른 한쪽 콘텐츠를 어느 정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히어로스퀘어> 보스 ‘퀸 나가’ 영상
‘탐험 맵’에서는 본격적인 탐험과 전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