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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체험기]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 1차 클베 체험기

크발칸 2007-02-26 12:43:46

 

필자가 제일 처음 접한 FPS<레인보우 식스>였습니다. 당시 PC방이 유행하던 시절 친구들과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겼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한데요, 그 후 <이글 워치> <로그 스피어> <코버트 옵스> 등 많은 후속작이 발매 됐고, 한국에서 개발한 <테이크 다운>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카마에서 만들고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을 처음 잡은 순간, 내가 이 게임을 플레이 해봤었나?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 오버랩 된 것은 용산과 청계 맵을 가졌던 <레인보우식스: 테이크다운>이었죠. 온라인 FPS 전성시대에 부활한 <테이크다운>1차 클베에서 만나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크발칸


 

■ 온라인 FPS로 부활한 <테이크다운>

 

사실 <레인보우 식스>를 경험해 보고 플레이 했던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라서 이제는 부분적인 모습밖에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전작의 이름에 얶매이지 않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으니 제가 직접 영상을 준비해 봤습니다.

 

<번펙>(BurnPec) 맵 1차 클베 플레이 영상

 

[[#feature/TakeDownBurnPecplay.wmv#]]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영상을 보시면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이 기존의 FPS와 다른 점은 클레이모어하트비트 센서의 존재입니다. 이 두 가지의 무기는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예를 들어 클레이모어를 설치한 후 매복 위치를 잡고 하트비트 센서를 든 상태에서 적을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적이 센서에 포착되면 바로 폭발 시키는 방법이 있고 클랜전에서는 상대편을 유인할 사람이 있고 클레이모어를 설치할 사람이 있다면 한방에 상대편을 몰살 시킬 수 있는 심리전을 펼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흉한 사람에게 맞는다고 할까요? 그러나 클레이모어는 효율성이 좋은 무기이지만 하트비트센서는 그 범위가 너무 좁아서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킬하우스와 같은 좁은 맵의 경우엔 괜찮지만 그 외의 맵에서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오히려 직접 보고 판단 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에 하트비트의 효율성은 향후 조절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 <테이크다운>에서도 나왔던 '청계' 맵의 플레이 장면.

 

 

■ 첫인상은 합격, 하지만 서버문제는 불합격

 

<테이크다운>1차 클베를 진행하면서 처음 이틀간은 게임 플레이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첫날은 공유기 접속 문제로 플레이하지 못했고, 그 다음날은 극심한 게임 중 다운 현상 때문에 게임 자체를 진행하지 못한 유저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3일째 되는 24일 날은 유저들의 수가 200명을 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어떤 게임이든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겪을 수 있지만 공유기 접속불가라는 것은 유저들에게 상당한 타격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필자 역시 이틀 동안 게임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3일째 되는 날 고쳐지긴 했지만 게임도중 다운되는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게임의 속을 들여다 보면 총의 반동은 좀 있는 편이고 적중률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그냥 마우스를 누르고 긁으면 알아서 맞고 죽는 느낌이랄까요? 점사를 하면 명중도가 더 올라가긴 했지만 그냥 가서 긁어버리면 킬 수를 더 많이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민한 유저의 경우는 느끼겠지만 타 온라인 FPS에 비해서 시야가 좀 좁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몇몇 버그가 있었지만 클로즈 베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 진짜 모습을 보여줄 다음 테스트를 기다리며

 

1차 클베에서 공개된 맵은 킬하우스, DMZ, 청계천, 번펙(BurnPec) 4가지였습니다. 베타테스터들 사이에서는 진영별 맵 밸런스에 대해 옥신각신 말이 많았지만, 실제로 알타 팀과 델타 팀을 골고루 해 본 결과 크게 누가 유리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클랜전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 유저에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맵 밸런스도 테스트를 거치면서 수정되겠죠.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1차 클베의 대기실 모습.

 

게임을 하면서 제일 불만이 컸던 부분은 대기실이었습니다. 방 제목들이 너무 작아서 마우스로 찍기도 불편했고 유저들에게 방에 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지 못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또 마우스 속도가 게임 내에서 와는 다르게 제멋대로 빠른 경향도 있었고 계속해서 갱신이 되는 방식인지 오름차순으로 방 제목을 정리해도 목록이 계속하여 바뀌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이제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끝났습니다. 이번 1차에는 정말 게임이 잘 돌아가는지에 대한 실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총기 개조나 재머(하트비트 센서를 무력화 시키는 장비)와 같은 여러 가지 핵심 시스템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재미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 <레인보우 식스>를 경험했던 이들에겐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게 해주고 새롭게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겐 추억을 심어주는 그런 게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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