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연재

폭염과 열대야를 대비한 에어콘 세척

임상훈(시몬) 2017-06-04 00:07:14

​우리나라 날씨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 두 가지를 꼽으면, 미세먼지와 여름 폭염입니다. 

 

미세먼지는 바람의 영향 덕분인지 살짝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데, 곧 한여름이 오면 업청난 습기와 함께 폭염이 쏟아지겠죠. 끔찍, 찝찝한 열대야... 미리 대비를 했습니다.

 

에어콘 청소!


작년에도 하려고 했는데 못 했어요. 7월 좀 지나 신청할 때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요. 그래서 이번에는 4월에 신청했죠. 저 같은 경험이 많았는지, 6월 초에나 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 글 읽는 분들도 세척 맡기실 거면 더 이상 늦기 않게 빨리 신청하세요.

 


아저씨가 왔고, 이런 도구를 꺼내놨습니다. 총 같이 생겼네요. 맞아요. 총이었어요. 물총.
  

 


직접 하지, 왜 아저씨를 불렀냐고요? 게으는 탓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어요. 에어콘 바로 밑에 침대가 있어서, 직접 청소를 하면 완전 대공사가 될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신청.

 

아저씨 사무실은 수원에 있는데, 강남에 더 많이 온다네요. 1주일 6일 중 5일은 서울 강남 출장. 저 같은 사람이 많나봐요. 저랑은 다른 부자들도 많을 거고요. 아, 회사도 많이 간대요. 블리자드 코리아도 가서 에어콘 세척을 했다고 하더군요. 보안이 무척 철저해서 놀랐대요.

 

 


물청소를 하는데, 물이 튀지 않도록 침대 위에 비닐을 깔았고, 청소한 물이 플라스틱 통으로 쭈르륵 흘러내리도록 이렇게 조치를 취해 놓더군요.

 

 


에어콘 내부에 세척제를 쏟 뒤에 준비해온 분사기로 물을 쏴서 먼지와 곰팡이 등을 씻어내는 것 같았어요.

 

 


찝찝한 것들이 물과 함께 함께 줄줄줄...

 

총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청소하며 내부에 남은 습기를 말려야 해서 올해 처음으로 에어콘을 작동했는데, 퀴퀴한 냄새가 안 나서 좋았어요.


이렇게 여름 준비가 끝났구나, 했는데....

 

 


리모콘이 문제였어요. 작동을 안 하더군요. 건전지가 문제라고 생각했죠. 새 건전지를 넣었어요. 여전히 버튼을 눌러도 먹통. 리모콘이 고장난 거죠. T_T

 

위메프 가서 에어콘 리모콘을 주문했어요. 더운데, 리모콘을 켜려면 뚜껑을 열고 내부의 작은 스위치 같은 것을 올려야 하는데, 귀찮네요. ㅎㅎ

최신목록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