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Ape(앱에이프, //ko.appa.pe/)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각 앱별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에서는 이 App Ape(//dashboard.appa.pe/#)를 통해 도출한 연령대 비율, MAU, DAU, 액티브율 외에도 시간별 사용자 수, 평균 실행 횟수 등을 토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의 2017년 11월 한 달간의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을 퍼블리셔와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분석하였습니다.
# 11월 일본의 모바일 게임 - 퍼블리셔
10월보다 11월의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체 MAU 수치는 약 1.5%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상위 TOP 5의 퍼블리셔 MAU 비율이 높게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 TOP 25 미만 퍼블리셔 비율이 감소하였습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상위권은 오랜 기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는데요, 상위 TOP 5에서 이토록 큰 변화가 일어난 원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1월 일본의 '퍼블리셔 별 MAU TOP 25 순위'와 이어서 'TOP 5 퍼블리셔 및 대표 앱'을 보시겠습니다.
퍼블리셔 별 MAU(Monthly Active Users) 순위 1위는 부동의 LINE Corporation이 차지하였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2위의 Nintendo Co., Ltd.입니다. 지난달보다 무려 19계단 상승하였습니다. <동물의 숲 포켓캠프(どうぶつの森 ポケットキャンプ)>가 월말에 가까운 21일에 출시되었음에도 폭발적인 MAU를 보유하며 단숨에 퍼블리셔 MAU 순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의 숲 포켓캠프>는 11월 MAU를 300만 이상 확보하며 일본의 11월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MAU를 기록하였습니다. 2001년에 비디오 게임기인 NINTENDO 64용으로 출시된 이후 전 세계 누적 1천만 이상의 출고 기록을 갖는 동물의 숲 시리즈의 첫 번째 모바일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일본인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Nintendo Co., Ltd. 외에는 전체적으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상위 TOP 5의 시장 점유율 변동에 Nintendo Co., Ltd.의 <동물의 숲 포켓캠프>가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 11월 일본의 모바일 게임 - 사용자
이번에는 일본 모바일 시장을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보다 여성 사용자 수가 약 4% 증가하여 성별 비율에서는 여성 비율이 증가하였습니다. 연령대별 비율로 보면 20~40대 여성에서 고른 증가세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남성 사용자는 20대가 약간 증가하였습니다.
지난달보다 사용자가 늘어난 일본 여성이 선택한 게임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성별 연령대별로 선호한 게임을 정리하였습니다.
# 여성 사용자가 선택한 모바일 게임
10월에는 모든 세대에서 퍼즐과 캐주얼이 강세였습니다. 이 흐름은 지난 1년간 큰 변동 없이 이어져 온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1월에는 시뮬레이션 카테고리가 모든 세대에서 그 비율을 높였습니다. 10대와 20대에서는 지난달보다 약 10% 증가, 30대 이상에서는 약 5%의 증가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 비율이 줄어든 것은 이제까지 상위 6위 이하의 카테고리(그 외)가 가장 컸습니다. 또한, 이제까지 강세를 보이던 퍼즐과 캐주얼 비율도 줄어든 것으로 보아 이들 카테고리 게임을 즐기던 사용자가 시뮬레이션으로 옮겨갈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나눈 앱 별 MAU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11월 일본 여성들이 새롭게 선택한 앱은 <동물의 숲 포켓캠프>와 <디즈니 썸썸 랜드(ディズニー ツムツムランド)>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의 숲 포켓캠프>는 첫 등장에서 단숨에 전 세대 1~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디즈니 썸썸 랜드>는 <라인 디즈니 썸썸>의 IP를 이용하여 COLOPL, Inc.가 퍼블리싱한 퍼즐 게임입니다.
# 남성 사용자가 선택한 모바일 게임
남성 사용자 역시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의 MAU 비율이 50대를 제외한 세대에서 증가하였습니다. 10대는 10월에는 약 7%였던 것이 11월에는 12%로 액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20대~40대입니다. 이 세대에서 카테고리 비율이 높은 롤플레잉, 액션, 캐주얼, 퍼즐 등의 카테고리 비율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하였다는 것입니다. 여성 사용자와는 달리 남성은 지난달에는 그 외 카테고리를 이용하던 사용자가 11월에는 시뮬레이션으로 이동한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나눈 앱 별 MAU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MAU TOP 10에서도 모든 연령대에서 <동물의 숲 포켓캠프>를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사용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대에서는 11월 2일에 출시된 <드래곤퀘스트 라이벌즈(ドラゴンクエストライバルズ)>가 첫 등장에서 8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드래곤퀘스트는 일본식 롤플레잉의 역사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랜 역사와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는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카드 게임으로서 출시되었습니다.
앱에이프(App Ape) 추산에 따르면 11월 일본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 매출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벽람항로(일본 서비스명 アズールレーン, 아주르 레인)> 역시 2개월 연속 사용자 수를 늘리며 20대 남성 MAU TOP 10안에 자리하였습니다.
일본의 <벽람항로>에서는 현재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식 트위터의 해당 이벤트에 관한 트윗을 리트윗하면 추첨으로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보통 게임 내에서 진행되기 마련인 이벤트가 트위터에서 실시된 점은 일본 내에서도 흔하지 않은 사례로 주목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