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브의 '각성'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장신구를 포함한 신규 무료 복장이 업데이트됐으며, 원하는 구도와 자세, 조명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모드'가 생겼다.
포토 모드는 출시 당시부터 이야기됐지만, 개발까지 시간이 걸린 만큼 상당히 세세하게 만들어져 있다. 카메라 각도와 위치 등은 당연히 조절할 수 있으며, 조명의 색깔과 강도를 조정하거나, 아이템을 통해 셀카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단순히 이브의 자세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등장인물의 표시 여부와 표정, 자세도 조정 가능하다. 연출에 따라서는 게임의 공식 스크린샷처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PS5 PRO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더욱 세세한 퀄리티를 감상 가능하다. 프로 맥스 모드로 포토 모드를 이용하면 헤어스타일과 피부 등의 요소가 더욱 정교하게 표현된다. 포토 모드를 활용한 '촬영 퀘스트'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면 소소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도 있는데, 정말로 '캐릭터'를 강조한 게임다운 업데이트다.
앞서 이야기한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과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포토 모드를 통해 2B의 의상을 가지고 여러 가지 연출을 해 볼 수도 있다. 덧붙여 <스텔라 블레이드>는 QTE를 통한 전투 컷신 연출이 많기에 마치 <스텔라 블레이드>로 <니어 오토마타>를 플레이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의상 업데이트를 통해 N회차 플레이에 필수적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그 외에도 즉사기 대응을 위한 타겟 자동 조준 기능, 머리카락 옵션에 포니테일 삭제, 캠프 배경 음악 선택 등 여러 소소한 편의성 업데이트가 있다. 특히, 포니테일 모드는 게임 출시 시점부터 긴 머리를 부담스러워하는 게이머에게 분명한 니즈가 있었던 것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캐릭터가 핵심인 만큼 소소하지만, 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업데이트다.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후 "발매 후 사후 지원이 계속돼서 놀랍다", "DLC 가격이 생각보다 착하다", "이걸로 N회차 달려야지" ,"프로 모드로 사진 찍어 보니 현세대 최고의 그래픽인 듯"과 같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번 DLC 업데이트에 관심 가는 게이머라면 다시 한 번 <스텔라 블레이드>를 플레이해 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