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메이플스토리>의 2024년 겨울 쇼케이스 ‘NEXT’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 약 2,500명과 많은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의 이목이 쏠린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신규 마스터리 코어를 포함해, 새로운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등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그런데 쇼케이스 직전,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저 커뮤니티에 쇼케이스의 주요 정보를 유출한 게시글을 올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초기에는 큰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정보가 유출 내용과 상당 부분 동일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해당 게시글은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당시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쇼케이스 유출 정보
논란이 커지자 <메이플스토리>는 당일 공지를 통해 “쇼케이스의 일부 내용이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었다. 관련 법에 근거해 해당 게시물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후 금일(19일) <메이플스토리>는 현재 조사 상황에 대해 알리는 추가 공지를 전달했다. 공지 내용에 따르면 이번 유출 사건은 쇼케이스 진행과 관련된 하청 업체 중 한 곳의 직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해당 인원 및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가 진행된 상태다.
이에 대해 <메이플스토리>는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어떤 경로로든 외부에 누설하거나 이를 시도하는 행위는 게임의 서비스 제공을 방해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 본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게임을 이용하는 모든 용사님(유저)들인 만큼, 선처 없이 대응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