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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조 넣었는데...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게임 패스에 도움 안 됐다

게이머는 구독형 서비스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5-01-16 11:49:49
68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82조 원)을 투입해 진행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구독 서비스 'Xbox 게임 패스'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해외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이후에도 여전히 게임 사업의 성장이 부진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해 게임 패스의 수익은 6월까지 5.8% 성장했는데, MS 내부 목표치인 11%보다 훨씬 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매체는 MS가 수수료를 대가로 게임 패스에 여러 타이틀을 추가하려 했지만, 몇몇 게임 스튜디오는 이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MS가 게임 개발사들이 '애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길 바랬지만 여전히 액티비전을 포함한 개발사들은 구글 클라우드나 아마존 서버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게임 패스의 성장률에도 회의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MS는 게임 패스를 통해 2030년까지 1억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게임 패스의 구독자 수는 2021년 1,800명으로 발표됐으며, 2024년 1월에는 3,400만 명이었다. 


참고로 2024년 발표한 구독자 3,400만 명은 '게임 패스 코어' 이용자를 합산한 수치다. 게임 패스 코어는 Xbox의 멀티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결제해야 했던 '라이브 골드'의 새로운 서비스명이다.


MS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5년 안에 현재 구독자의 3배에 가까운 이용자를 모아야 한다. 매체 역시 "MS가 지난 2년 동안 게임 패스의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했다. 참고로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해 Xbox 콘텐츠 및 서비스에 대한 목표 성장치는 4.4% 였지만, 실제로는 0.7%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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