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지난 23일 결정된 외산게임승인정보(외자판호) 게임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받은 해외 게임은 총 13개로, 이 중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국내 게임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현지명: 集合吧七骑士)에 대한 판호를 획득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다. 중국 퍼블리싱은 현지 게임사가 맡으며, 넷마블은 라이선스 제공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넵튠은 자회사 '님블뉴런'에서 서비스 중인 <이터널 리턴>의 중국 판호를 획득했다. <이터널 리턴>은 지난 2024년 8월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종료로 인해 자체 퍼블리싱으로 전환된 후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판호를 받지 않은 현재도 다수의 중화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님블뉴런은 지난 2022년 <이터널 리턴>(현지명: 永恒轮回)의 모바일 버전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의 중국 판호를 취득했던 바 있다. 중국 현지 개발사가 개발하고 님블뉴런이 검수를 맡아 2023년 서비스 예정이었으나 현재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급된 <이터널 리턴>의 판호는 PC 서비스에 관한 것으로, 이전 모바일 버전과는 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