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e스포츠 월드컵 공식 계정은 <LoL>,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가 2025년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종목 채택을 알리는 동영상에서는 유명 FPS 스트리머 '나데샷', 유명 <LoL> 스트리머 '타일러', 유명 전략게임 스트리머 '이츠하푸'가 등장해 기대감을 띄웠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세 게임의 계약 기간은 총 3년이다. 라이엇은 "작년에 참가한 선수와 팀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긍정적이었다. 이 이벤트의 상당한 상금은 그들에게 중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많은 e스포츠 조직이 더 강력한 미래를 향해 노력하던 시기에 안정성을 제공했다"라며 "라이선스를 확장해 많은 선수와 팀이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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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X)
e스포츠 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기 종목을 공식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탄탄한 e스포츠 팬층을 가지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이 월드컵 공식 종목으로 포함될 수 있느냐는 것은 출범 이후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 게임에서 프로가 참가하는 서드파티 대회를 허용하지 않고, 모든 국제 대회 스케줄을 직접 조절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2024년 3월 30일 라이엇은 <LoL>과 <TFT>의 프로 팀이나 선수가 'e스포츠 월드컵'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며 제3자가 주최하는 대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라이엇은 "현재 많은 e스포츠 구단과 선수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안다"라며 "e스포츠 팀이 경제 여건 및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큰 기회에 참여할 선택권을 가로채지 않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LoL>은 2024년 e스포츠 월드컵에 종목으로 선정돼 대회의 흥행을 이끄는 효자 역할을 했다. 타 종목과 비교해 적은 상금이 책정됐음에도 불구 116만 명 이상이 <LoL> 종목 결승전을 동시 시청했다. 초대 우승은 한국의 T1이었다. 일부 종목에 대한 국내 공식 중계는 SOOP이 맡았다.
따라서 이번 e스포츠 월드컵에 <LoL> 종목이 다시 한 번 포함될 수 있을지가 e스포츠 팬들의 관심거리 중 하나였다. 이번에는 <LoL>을 넘어 다수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발로란트>가 추가로 선정돼 더욱 많은 시청자가 대회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025년 e스포츠 월드컵은 7월과 8월 사우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왕자영요>, <콜 오브 듀티>, <스트리트 파이터 6>, <체스> 등 약 22개의 게임이 종목으로 선정됐으며, 추가 종목은 2월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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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스포츠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