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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퍼디' 확 바뀐다…"1년에 2번 큰 업데이트"

개발진 라이브 통해 정책 변경 전해

방승언(톤톤) 2025-02-11 16:18:55
넥슨게임즈의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대대적인 업데이트 정책 변화 및 콘텐츠 로드맵을 발표했다.

11일 <퍼스트 디센던트>의 이범준 총괄 PD, 주민석 부PD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향후 <퍼스트 디센던트> 팀은 기존 3개월에 한 번씩 진행되던 대규모 업데이트 주기를 1년에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월별로 진행되는 보다 소규모의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는 별개로 유지한다. 기존 ‘시즌 3’로 출시될 예정이었던 콘텐츠는 ‘시즌 2 에피소드 2’로 명칭을 바꿔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업데이트 정책 변경 외에도 시즌2 에피소드2의 주요 콘텐츠, 테마 스킨 출시 등 주요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개발자 라이브를 진행한 (오른쪽부터) 이범준 총괄 PD, 주민석 부 PD, 성은경 통역사


# 콘텐츠 볼륨 확대, 품질 제고를 위한 ‘업데이트 정책 변경’

개발진은 대규모 업데이트 주기를 기존 연간 4회에서 2회로 변경하여 콘텐츠 볼륨을 대거 확장함과 동시에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만족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이는 서비스 8개월간 얻은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내린 결정으로, 개발사 내부 조직 확장, 대규모 외부 인력 채용을 통해 개발력을 강화하여 만족스러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비스 1주년이 되는 여름에는 대형 업데이트로 시즌3이 시작되며 대형 IP와의 컬래버레이션, 1주년 이벤트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로망을 가득 채울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매월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 또한 꾸준히 제공해 나가며, 오는 3월 13일에는 시즌2 에피소드2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이범준 총괄 PD는 “급한 마음에 시간에 쫓겨 개발하다 보니 콘텐츠 완성도 등 기본적 부분에서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과감하게 메이저 업데이트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즌3 콘텐츠의 구체적 방향성에 대해서는 “유저 여러분들의 로망을 반영했다. 기존에 개발자 라이브와 디스코드 질의응답을 통해서 여러분께서 준비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해 많은 질문을 주셨고 저희도 답변했는데, 그 내용을 잘 살펴보시면 시즌3에 대한 힌트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3월 13일 시즌2 에피소드2 ‘Beyond the Void’ 업데이트 시행

본래 준비 중이던 시즌3 업데이트는 ‘시즌2 에피소드 2’로 명칭을 바꿔 오는 3월 13일 예정대로 이뤄진다.

시즌2의 두 번째 에피소드 ‘Beyond the Void’를 통해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며, ‘계승자(캐릭터)’들이 미지의 땅 ‘시그마 섹터’에서 새로운 적과 인물들을 만나는 더 깊어진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행방이 묘연했던 ‘글레이’의 딸 ‘다이아’가 등장하여 이번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실마리를 얻게 되고, 100년 전 실종됐던 초창기 ‘계승자’인 ‘세레나’가 합류하여 보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선사한다. 세레나는 비행하며 스킬을 사용하는 화염 속성 신규 계승자로 이전의 계승자와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신규 계승자 '세레나'

또, 다소 코믹한 스토리로 만나볼 수 있는 ‘얼티밋 블레어’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의 신규 ‘조력자’도 추가된다. 신규 조력자는 아이템 자동 획득 기능이 있지만, 기존의 ‘쉽독’과는 달리 아이템 자동 분해 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며, 대신 탄약 수집량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아르케’를 강화하여 ‘계승자’를 한층 성장시키는 ‘아르케 조율 시스템’을 추가한다. 노드를 연결해 계승자의 스킬과 방어 성능을 키우는 시스템으로, ‘시그마 섹터’ 지역 게임플레이를 통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보이드 침식 정화’ 또한 더 높은 단계까지 확장하여 더욱 강력한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일반 ‘계승자’에 사용한 재료를 ‘얼티밋 계승자’로 이전하는 시스템, 원하는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 모드’, 염색 가능 부위 추가, 커스터마이징 프리셋 등 이용자들이 요청했던 다양한 편의 기능도 업데이트된다.

실제 이용자들과 함께 콘텐츠 품질을 높이기 위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ocus Group Test)도 진행한다. 한국(2월 20~21일) 북미 지역(3월 1~2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콘텐츠 체험, 인터뷰를 진행하여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온천 스킨 ‘오아시스 파티’ 출시

2월 13일 진행되는 업데이트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오아시스 파티’ 스킨이 출시된다. ‘온천 수영복’ 콘셉트의 스킨으로, 모든 계승자에게 새로운 전용 스킨으로 추가된다.

‘오아시스 파티’ 스킨과 함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두근두근’ 이벤트 스킨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오는 2월 27일에는 비밀 경호 요원 콘셉트의 ‘알비온 시크릿 서비스’ 신규 스킨을 출시한다.


개발진은 또한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매달 2회씩 다채로운 스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범준 총괄 PD는 “연휴나 메이저 업데이트 등 시기가 겹치면 쉴 수도 있지만, 최대한 월 2회 간격을 지켜 스킨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3월 13일까지 4주간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2월 19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접속 시 ‘특별한 에시브’, ‘소셜 모션’을 선물하며, 3월 13일까지 누적 접속 일수에 따라 다양한 치장 아이템을 비롯해 ‘코어 결합체’ 등 강화 재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일일 미션, 연속 미션을 수행하면 ‘결정화 촉매’, ‘스폰 효과’, ‘골드’, ‘카이퍼’ 등을 지급하는 과제형 이벤트도 3월 13일까지 실시한다.



# Q&A

이날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1부 라이브 방송 이후, 이범준 총괄PD와 주민석 부PD가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Q&A 세션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에 답했다.

먼저 스킨 업데이트의 빈도를 월 2회로 높이는 동시에, 기존 스킨들의 개선 작업 및 염색 가능 부위 수정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3월 중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네즈의 기본 스킨이 잘못 표현되는 오류는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주 업데이트로 수정된다.


다양한 편의성 개선 노력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1.2.8 패치에서는 대미지 수치 플로터를 토글 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무기 이펙트 수준을 각자 조절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된다. 포토모드의 경우 시즌 2 에피소드 2에 도입된다.

이날 개발진은 특히 가장 민감한 사안인 밸런싱에 관해 여러 답변을 내놓았다. 우선 개발진은 블레어 등 스킬의 위력 편차가 큰 계승자의 밸런싱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니 등 수정 요청이 많은 다른 계승자에 대해서도 빠른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루나의 경우 밸런싱 이전에 노트 딜레이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 1.2.7 패치에서 우선 수정된다. 이후 밸런싱 또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침식 정화 콘텐츠의 스킬 효과 패널티에 대한 재조정 요청이 많으나, 이는 계승자 밸런싱 이후에야 이뤄질 수 있다고 개발진은 전했다.


주민석 부PD는 “현재는 최상위권 계승자와 하위권 계승자 간 스킬 위력차 및 스킬 기전에 의한 효용성 차이가 크다. 이런 상태에서 중간 수준의 계승자에 맞춰 콘텐츠를 밸런싱하면 상위권 계승자는 너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계승자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발진은 그간 플레이어 친화적 밸런싱 유지를 위해 너프를 지양해 온 탓에 콘텐츠 난이도를 맞추기 어려운 경향이 있었다며, 관련 대책을 빠르게 세워 투명하게 공유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침식 정화 콘텐츠의 상위 난이도에서 몬스터가 ‘불릿 스펀지’가 되는 경향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개발진은 “(체력) 세팅을 과하게 한 것을 인정한다. 앞으로는 유저분들이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몬스터 하향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 밸런싱에서의 용어 선택에도 신중을 다하겠다고 개발진은 전했다. 주민석 부PD는 “그동안 수치를 수정하는 것은 리밸런스, 캐릭터의 매커니즘을 수정하는 것은 리워크라고 불렀다. 그런데 ‘리워크’라고 하면 대대적 캐릭터 ‘리메이크’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기대에 못 미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큰 수정이 있을 때에만 ‘리워크’로 지칭하고 그 외에는 밸런스 ‘개선’ 등으로 부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의 캐릭터 리밸런스 및 리워크는 계속 이원화되어 진행된다. 리워크의 경우 계승자 및 신규 무기 출시로 인해 속도를 내기 어려운 만큼, 리밸런싱을 선행한 뒤 이후에 이뤄진다는 것. 주민석 부PD는 “리밸런스를 통해서 쉽게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해서라도 먼저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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