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발매 첫 해 판매량을 1,500만 대로 예측했다.
8일 닌텐도는 자사 실적발표를 내고 자사 회계연도가 끝나는 2026년 3월 31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2의 예상 판매량을 1,500만 대로 설정했다. 하드웨어와 함께 판매될 소프트웨어 가이던스는 4,500만 장이 제시되었다.
2017년 3월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후 약 13개월간 1,779만 대가 판매되었다. 이와 비교하면 오는 6월 5일 발매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 2는 9개월 동안의 기대 판매량이 전작의 실제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단, 닌텐도의 이번 전망은 미국의 수입 관세가 4월 10일 기준에서 변동이 없을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는 "스위치 2의 초기 판매, 하드웨어의 조기 보급이 최우선 사항"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 중인 반도체 수급 문제에 관해서는 "생산 체제는 강화하고 있다. 발매일 이후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2의 킬러 타이틀이 2017년에 비해서 아쉽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2017년에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3월), <마리오 카트 8 디럭스>(5월), <스플래툰 2>(7월)가 연이어 출시되었다. 이번에 예정된 론칭 타이틀로는 <마리오 카트 월드>, <동키콩 바난자>, <젤다무쌍 봉인 전기> 등이 있다.
한편, 이번 닌텐도 스위치 2의 한국 발매 가격은 64만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