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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술사' 출시 앞둔 디아블로 3, "한국 유저 위해 특별 선물 준비했다"

블리자드 조 셀리 선임 게임 디자이너, 줄리언 러브 수석 VFX 아티스트 인터뷰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장이슬(토망) 2017-06-21 14:48:07

강령술사의 귀환이자, <디아블로 3>의 귀환이다. 

 

21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액션 게임 <디아블로 3>의 새 확장팩 <강령술사의 귀환>을 공개하고 출시일을 확정했다. 6월 29일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3 : 강령술사의 귀환>은 새로운 신규 직업 '강령술사'와 그에 얽힌 스토리,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DLC 팩이다. 

 

강령술사는 시체를 부리거나 '정수', '생명력'을 사용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직업이다. 본래 <디아블로 2>의 캐릭터지만 큰 인기를 얻어 <디아블로 3>에도 볼 수 있게 됐다. <강령술사의 귀환> 팩은 신규 직업과 관련 스토리, 게임 속 애완동물과 치장 아이템, 캐릭터와 보관함 슬롯이 포함됐다.

 

또한 강령술사 팩 출시와 더불어 모든 유저가 같은 캐릭터를 사용해 '균열' 던전의 클리어 시간을 겨루는 '도전 균열'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강령술사 팩과 도전 균열에 대해 조 셸리 블리자드 선임 게임 디자이너, 줄리언 러브 수석 VFX 아티스트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 디스이즈게임 장이슬 기자




조 셸리 블리자드 선임 게임 디자이너(왼), 줄리언 러브 수석 VFX 디자이너(우)

 

 

TIG> 강령술사의 경우 기대를 많이 받은 콘텐츠인데, 어떤 재미를 느낄 수 있는가?

 

조 : 한 명의 <디아블로> 팬으로써 말씀드리자면, 강령술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강령술사는 <디아블로 3>로 옮겨오면서 멋진 효과와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전작과 또다른 스타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줄리언 : 강령술사는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전작보다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유저에 따라 빠른 스타일의 전투부터 천천히, 자기만의 속도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생명력을 사용하는 기술로 전투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도 있고, 시체를 조종해서 전투하는 스타일도 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TIG> <디아블로 2>의 강령술사와 <디아블로 3>의 강령술사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점을 중점으로 디자인했나?

 

조 : 가장 큰 변화는 전투의 방식이다. 예를 들어 <디아블로 2>에서 시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하나 하나 클릭해야 했지만, <디아블로 3>에서는 시체를 끌어당겨 그룹을 지정해 한 번에 사용하는 등 편의성 면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TIG> 지금도 PTR 서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느 부분에 중심을 두고 테스트했나?

 

조 : 이번 PTR의 경우, 강령술사를 포함해 도전 균열과 새로운 지역 등 긴 시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고, 그것이 이미 존재하는 캐릭터일 경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디아블로 2>의 느낌을 살리면서 <디아블로 3>의 스타일로 바꾸는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가 생기는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특히 커뮤니티 피드백을 주시했고, 유저분들의 의견을 참고해 강령술사를 완성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초반 세트 아이템으로 알려진 '라트마의 뼈'가 있다. '해골 마법학자를 소환하는데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정작 데리고 있는 시간이 짧다' 는 피드백을 받아서, 세트 아이템을 추가해 시체를 더 오래 붙잡고 있을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TIG> 강령술사의 경우 '생명력', '정수', '시체' 등 관리해야 할 자원이 많아 플레이하기 까다롭다는 이야기가 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 


줄리언 : 강령술사는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정수 스킬을 더 많이 쓰거나 생명력을 아끼는 등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좀 더 어렵게 하고 싶은 사람이나 가볍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점은 유저의 몫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캐릭터라는 느낌은 없다.

 


TIG> 타 클래스 세트 아이템의 경우 일부 다른 착용 부위(슬롯)를 모아야 하기도 하는데, 강령술사의 모든 세트 아이템들은 부위가 동일하더라. 어떤 의도인가? 


조 : 여러 세트와 슬롯을 섞어 쓰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서다. 한 가지 세트의 힘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세트 아이템이 같은 슬롯을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TIG> 콘솔 버전의 경우, PS4 프로 등 고성능 콘솔에 대응할 예정이 있는지 궁금하다.


줄리언 : PC 버전의 경험을 콘솔로 가져오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최신 고성능 콘솔에 대해서는, 강령술사에 계속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TIG> 최근 공개된 새로운 콘텐츠 중 '도전 균열'이 있다. 강령술사 팩이 없어도 플레이할 수 있는지, 언제 업데이트하는지 궁금하다.

 

조 : 도전 균열은 강령술사 팩이 없어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유저가 도전 균열로 새로운 경험을 얻고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다. 강령술사 팩이 추가되는 날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TIG> 도전 균열은 실제 유저의 기록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어떤 유저의 데이터가 도전 과제로 제공되는가? 또 균열 외에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스톰> 난투 콘텐츠처럼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하다.


조 : 난투는 훌륭한 콘텐츠지만, 우리는 도전 균열에 집중할 예정이다. 도전 균열은 가장 최초로 균열을 클리어한 유저의 캐릭터를 복사해서 모든 사람에게 스탯과 스킬 구성, 착용한 아이템이 같은 캐릭터를 제공한다. 그러면 전세계의 유저들이 복사된 캐릭터를 이용해서 얼마나 빨리 균열을 클리어할 수 있는지 겨룰 수 있다. 성적은 리더보드에 기록되고,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TIG> 당초 '강령술사의 귀환'은 2017년 하반기 출시로 알려졌다. 예고한 일정보다 일찍 출시하는 경우는 드문데, 빠른 출시를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줄리언 : 시스템과 퀄리티 면에서 모두 내부의 기준을 충족했다. 밤낮없이 노력한 것과 더불어 커뮤니티의 피드백 덕분에 공시한 것보다 빨리 출시할 수 있었고,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TIG> 강령술사나 '트리스트럼의 어둠' 던전처럼, 앞으로도 복각 콘텐츠를 볼 수 있을지?

 

조 : 오랫동안 강령술사 콘텐츠에 집중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더 훌륭한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다,

 

 

TIG>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줄리언 : <디아블로 3>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고,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를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강령술사' 개발에 참여한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여러분과 함께 강령술사를 즐기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조 : 강령술사는 많은 분이 요청하셨던 캐릭터고, 특히 <디아블로> 20주년에 출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덧붙여 한국 팬 여러분에게는 다음 주에 깜짝 선물이 있을 예정이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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