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밝았습니다. 연초부터 상큼한 열애설이 터졌죠? 그 덕분에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지키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배우 이정재입니다.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와의 열애설이 터지자, '10년 지기 친구'라고 설명하면서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특종을 터뜨린 매체에서 워낙 데이트 현장을 포착한 사진과 데이트하던 시간을 꼼꼼하게 챙기는 바람에 결국엔 둘다 모두 열애설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연초부터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이정재도 20년 전에 게임모델로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금성(현 LG전자)가 개발한 32비트 멀티미디어 게임기 '쓰리디오 얼라이브'(3DO Alive)의 모델을 맡았습니다. 이 게임기는 '충격영상'과 '리얼 사운드'를 내세우며 94년 10월에 야심차게 발매됐습니다. 기억이 잘 안나신다구요? 아쉽게도 금성사가 '쓰리디오 얼라이브'가 발매된 지 불과 2년도 안된 1996년 5월에 게임기 시장에 철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됐으니 그럴 수 밖에요.
'쓰리디오 올라이브'의 발매 가격은 39만 9,000 원입니다. 요즈음 발매됐던 비디오게임기에 비해서 결코 가격면에서는 뒤지지 않습니다. 당시 이정재가 '히어로 슈트'를 입고 찍었던 영상을 감상하시죠. 참고로 이 영상은 1995년 1월 SBS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되기 전에 공개됐으며 영상의 화질을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