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쾌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정통 액션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온 <던전앤파이터>가 예상치 못한 ‘확장’을 시도한다. 12월 19일 열린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의 최대 행사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신규 생활형 콘텐츠 ‘던전 앤 라이프’가 화제다.
‘던전 앤 라이프’는 미니게임과 생활 콘텐츠 등을 접목한 전혀 새로운 콘텐츠다. 유저들은 개인 공간을 꾸미고 <던전앤파이터>에서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생산 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디렉터는 “플레이를 하면서 쌓인 여러 아이템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밝혔다. 이 말로 미루어볼 때, 던전을 클리어하면서 누적되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콘텐츠로 파악된다.
윤 디렉터에 따르면, 개인 공간에서 농사, 낚시 등의 활동을 통해 재료를 얻고 이를 이용해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하는 아이템 중에는 장비도 포함될 예정이며, 해당 장비를 착용하고 던전 플레이도 할 수 있다.
또한 던전 플레이에서 얻는 여러 고유 재료를 이용해 건물을 지을 수 있고, 이 건물마다 각자의 또 다른 콘텐츠가 제공되는 형식이다. 또한, 자기 마을을 꾸밀 수 있는 꾸미기 오브젝트도 이미 100여 개 준비되어 모험가의 성향에 맞춰 마을을 꾸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꾸민 마을을 모험가끼리 서로 방문도 할 수 있다.
윤 디렉터는 “생활이라는 키워드를 기준으로 만들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했으며, 숙제가 되지 않도록 여러모로 신경 쓰고 있다.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한다”며 ‘던전 앤 라이프’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행사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격자 위에 여러 기능을 하는 건물을 직접 배치하는 UI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버튼 연타식의 낚시 미니게임, 요리 콘텐츠, 농사 콘텐츠까지 엿볼 수 있어, 다양한 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