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픈한 웹젠의 신작 MMORPG <뮤 레전드>는 3월 28일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PC방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신작 MMORPG <뮤 레전드>의 PVP 콘텐츠는 어떤 것이 준비되어 있을까요? 아직 많은 것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가운데, OBT와 함께 공개된 AI 투기장을 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AI 투기장 플레이 영상
'AI 투기장'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AI와 전투를 진행하는 <뮤 레전드>의 1:1 PVP 콘텐츠입니다. 유저가 'AI 투기장'에 진입하면 승점과 전투력이 비슷한 유저들의 리스트를 보여주고, 여기서 원하는 상대를 선택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투기장에 진입한 유저는 실시간으로 콘트롤하고, 앞서 선택한 대전 상대는 AI(인공지능)으로 전투를 치르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AI와 진행되는 PVP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위 영상에서는 기자보다 전투력이 2만 6천이나 낮은 상대를 골라 매우 쉽게 상대할 수 있었던 것뿐이죠.
AI는 나름대로 제법 잘 짜여진 전투 패턴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운트 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광역 스킬을 발사해 공격하고 연이어 핀포인트 사격을 이어가죠. 또 갑자기 유저 등 뒤편으로 회피하거나 광역기를 난사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은신 기술을 사용해 숨으면 멍 때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 움직이며 공격을 회피하죠. 전투력이 비슷한 상대를 골랐었다면 제법 고전했을지도요.
유저는 AI 투기장에서 인스턴트 던전의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듯 범위기를 회피하고 공격해야 합니다. 단지 인스턴트 던전의 보스 몬스터보다 선 딜레이가 조금 짧고, 후 딜레이 역시나 조금 더 짧은 적을 상대하는 셈이죠. 상대 캐릭터의 스킬을 보고 움직이기보다 캐릭터의 사전 모션만 보고도 어떤 스킬을 쓰는지 알고 피할 정도가 된다면 AI 투기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AI 투기장은 유저가 안전지대에서 단축키(B)를 눌러 '미션 맵'에 진입하면 AI 투기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30초 내에 상대를 쓰러뜨려야 합니다. 30초가 지나면 유저의 패배죠. AI 투기장의 레벨 제한은 45이며, 하루 1회 입장할 수 있습니다.
30초의 제한 시간 덕에 AI 투기장은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보스 몬스터 잡듯이 마냥 패턴을 피하면서 공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승리를 반복해 상대가 점점 강해질수록 상대 캐릭터의 사전 모션을 보고 정확히 피할 스킬을 선택해 피하고, 나머진 공세에 주력하는 플레이가 필요해집니다. 아니면 상대보다 월등히 높은 전투력을 갖추는 방법도 있죠.
AI 투기장은 일일 1회의 입장 횟수 제한이 있지만 전투에서 승리하면 연승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연승 도전하기를 선택하면 바로 다음 전투로 이어지고, 해당 전투에서 승리하면 또다시 연승을 도전할 수 있죠. 최대 10연승까지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AI 투기장의 입장 횟수 제한은 입장과 동시에 차감된다는 점입니다. '연승 도전'을 선택하지 않고 나가기를 선택한다면 연승이 저장되지 않고 재입장도 불가능합니다.
현재 <뮤 레전드>에 존재하는 PVP는 AI 투기장이 전부지만,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3:3 실시간 PVP, 10:10 거점 점령식 PVP, 길드전 등의 유저간 경쟁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뮤 레전드> PVP 콘텐츠의 전반적인 기조는 '가벼움'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PVP에 대한 유저들의 거부감과 부담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뮤 레전드>의 정만손 PD는 2016년 4월, 게임의 CBT를 앞두고 진행된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후일 추가될 길드전 관련 콘텐츠도 스포츠같은 캐주얼한 룰의 전투로 구현될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