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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없는 리니지? '저니 오브 모나크'의 새로운 방향성

동료 모으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RPG 본연의 재미에 집중

한지훈(퀴온) 2024-12-03 18:12:34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W> 이후 3년 만에 출시되는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이다. 지난 9월 최초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리니지> OST ‘은둔자’를 리메이크한 BGM과 함께 등장한 주인공 ‘데포로쥬’의 모습을 선보여 본인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저니 오브 모나크>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의 차별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리니지>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혈맹’이다. 거대한 혈맹을 중심으로 결집한 수많은 유저들은 하나의 목표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거나, 혹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하기도 한다. 이렇듯 혈맹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끊임없는 상호 작용이야말로 <리니지> 시리즈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혈맹'

반면 <저니 오브 모나크>는 “’라인’ 없는 세상”, “여정의 천리 길을 함께할 믿음직스러운 동료”, “영광스러운 동행만이 함께하는 여정” 등의 문구를 통해 유저 개개인의 자유로운 여정을 강조한다. 다른 유저와의 경쟁이 없으니 ‘베르(귀환 주문서)’가 필요하지 않고, 보스 몬스터 역시 오롯이 혼자 도전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저니 오브 모나크>는 실패 시에도 아이템이 사라지지 않는 “’증발’ 없는 장비 강화”와 마음 놓고 진행할 수 있는 자동 전투의 존재도 예고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저니 오브 모나크>는 끝없는 여정 속에서 여러 동료를 만나면서 꾸준하게 성장하는, RPG 장르의 본연의 재미에 집중했음을 알 수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 있던 '베르'와 '통제' 등이 없음을 강조한다.

이후 공개된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특징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리니지W>의 그래픽으로 그려진 <저니 오브 모나크>의 세계에는 다른 유저와의 경쟁이 없다. 주인공 데포로쥬와 그의 동료들이 펼치는 PvE 전투가 게임의 메인 콘텐츠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강력한 보스 몬스터에 도전하는 것이 주된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니지W>에서 등장한 체스판과 그 위에 선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면 <저니 오브 모나크>의 동료는 뽑기를 통해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마법사, 요정, 다크엘프 등 <리니지> 시리즈를 상징하는 클래스 외에도 ‘데스나이트’나 ‘버그베어’ 같은 몬스터 역시 동료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리니지W>의 뽑기 연출과
<저니 오브 모나크>의 연출

'데스나이트' 같은 시리즈의 상징적인 몬스터도 동료로 등장한다.

플레이어의 여정은 여러 지역을 거치면서 계속 이어진다.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성된 각 지역에서는 전투 외에도 낚시와 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앱 스토어를 통해 공개된 인게임 이미지에서는 게임의 UI와 함께 던전과 미션 등의 세부 콘텐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리니지> 시리즈의 여기사가 낚시하는 모습

앱스토어를 통해 공개된 <저니 오브 모나크>의 인게임 이미지

한편, <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난 9월 30일 사전등록을 시작해 약 두 달 만에 참여자 800만 명을 모았다. 아울러 100개 서버를 대상으로 한 서버 선점 및 사전 캐릭터 생성도 1주 만에 마감되면서 게임에 대한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는 게임의 흥행 성과에 대해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의미 있는 재미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는 5일 글로벌 241개국에 동시 출시되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이용자들의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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