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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또 그 레파토리..." 테이크투 대표, GTA 6 폭력성 질문에 대답

스트라우스 젤닉,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김승준(음주도치) 2025-02-12 15:29:29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CEO 스트라우스 젤닉은 <GTA 6>가 현실 세계의 폭력을 야기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최근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의 인터뷰 방송에 출연한 스트라우스 젤닉 대표는, <GTA 6>가 실제 폭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스트라우스 젤닉 대표는 그런 주장은 "이미 충분히 테스트되고 반증되었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스트라우스 젤닉 대표는 "엔터테인먼트가 행동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폭력성을 띄는 TV 쇼와 영화는 "매우 사실적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비판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GTA 6>가 이전 시리즈보다 더 사실적인 그래픽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게이머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도록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취지였다.


<GTA 6>


폭력적인 게임이 실제 현실 세계의 폭력을 유발하는가. 이런 주제가 다뤄질 때마다 마치 대표주자(?)처럼 거론된 타이틀이 바로 <GTA> 시리즈였다. MBC 뉴스데스크의 게임 폭력성 실험을 기억하시는가? PC방 전원을 갑작스레 내린 후 열받은 청소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게이머의 난폭성'을 지적했던 사건이었다.


2023년 스탠포드 대학 브레인스톰 연구소는 82개 이상의 의학 연구 논문을 검토해 게임과 폭력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검토된 논문 중 일부는 게임과 '공격성' 사이의 연관성을 주장했으나, '폭력'과의 인과 관계는 찾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여기서 공격성(Aggression)은 타인을 심리적, 신체적으로 해치려는 의도가 있는 모든 행동을 말하고, 폭력(Violence)은 신체적 상해를 유발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스탠포드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서 게임 출시와 범죄율의 관계도 들여다봤다. FBI의 연간 집계 범죄 보고서와 지난 30년 동안의 폭력적인 게임의 판매를 대조한 결과 "게임이 실제 폭력을 증가시켰다는 어떠한 증거도 얻지 못했다. 오히려 폭력적인 게임 중 인기작의 출시 이후 폭력 범죄가 감소한 사례들의 확인됐다"고 말했다. 게임이 폭력의 촉매제가 아닌 폭력적 성향의 배출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임과 폭력 사이의 인과 관계는 없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한 스탠포드 대학 브레인스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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