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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CK 결승] 쵸비-페이커의 101번째 매치, 웃은 사람은 쵸비였다

젠지, 2024 LCK 스프링 우승하며 4연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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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4-04-14 20:15:05
100번이 넘어가는 매치업 끝에 웃은 선수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 돔에서 젠지와 T1의 2024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번 결승전이 4세트 이상 진행됨에 따라, 양 팀의 미드 라이너인 쵸비와 페이커는 통산 100번째 매치업을 넘어서게 됐다.

KSPO 돔

1세트는 젠지의 승리였다. 젠지는 시종일관 T1을 몰아붙이며 우세를 점했으나, T1의 클러치 플레이 앞에서 게임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T1은 젠지의 빈틈을 파고들며 불리한 와중에도 바론을 2번 획득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어갔다. 장로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는 페이커가 아지르의 칼날비를 활용해 쿼드라 킬을 만들어 내는 차력쇼를 보였지만, 결국 장로 드래곤을 캐니언이 획득하며 경기가 끝났다.

2세트는 T1의 승리였다. 핵심은 바텀이었다. 칼리스타-니코 조합을 구성한 T1은 압도적인 바텀 차이를 보이며 젠지를 무릎 꿇렸다. 젠지가 조커픽으로 꺼내 든 애니 서포터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경기 중간 쵸비의 아우렐리온 솔이 쿼드라 킬을 획득하며 경기를 붙들었지만, 솔을 집요하게 노린 T1이 끝내 승리했다.


T1은 3세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젠지가 골드 차이를 벌리며 유리하게 이끌어 갔지만, 시야를 획득하기 위해 T1의 칼날부리 쪽 부쉬로 향하던 룰루가 물리며 시작한 한타로 인해 경기가 뒤집혔다. 승기를 잡은 T1은 자크와 탈리야, 신 짜오를 앞세워 에어본 콤보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게임을 1만 골드 차이 이상으로 벌리며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젠지가 카직스 정글이라는 조커픽을 선택했다. 카직스의 성장 시간으로 인해 젠지의 바텀은 큰 압박을 받았지만, 성장한 카직스가 정글에서 신 짜오를 솔로 킬하며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카직스가 활약하자 젠지의 루시안-나미 조합도 살아났고, 카직스와 루시안의 압박 속에 젠지가 4세트를 승리하며 5세트 혈전으로 향하게 됐다.

마지막 5세트, 젠지는 강수를 뒀다.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풀어주고 애니 서포터를 다시 선택했다. 젠지의 바텀은 신 짜오의 갱킹을 흘려내고, 뽑아낸 점멸을 활용해 리헨즈의 애니가 로밍으로 신 짜오를 처치했다. 

게임은 천천히 젠지로 기울어 갔다. 기인이 제우스를 2회 솔로 킬하고, 미드 타워에 전령을 사용하던 페이커가 사망하면서 젠지가 3용을 획득했다. 결국 크산테의 탱킹과 코르키의 포킹을 앞세운 젠지가 경기 끝까지 우세를 유지했고, 3억제기를 파괴하고 마지막 싸움에서 제리가 딜링을 뿜어내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해당 매치로 젠지의 탑 라이너 기인은 데뷔 8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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