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게임즈의 하드코어 MMORPG <에오스 블랙>이 '파이널 테스트'를 끝마쳤다. 파이널 테스트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지난 4월 진행된 베타 테스트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사항 확인과 더불어 PC 런처와 '매니징 모드'가 추가적으로 제공됐다.
매니징 모드는 <에오스 블랙>을 종료한 이후에도 캐릭터가 사냥을 지속하는 오프라인 자동사냥 기능이다. 매니징 모드를 실행하면 게임이 종료되며, 이후 게임에 접속하여 별도의 통계 메뉴를 통해 사냥 시간과 획득 경험치 및 재화, 소모 아이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매니징 모드 통계 화면
PC 런처에서 매니징 모드를 실행해도 모바일에 푸시 알림이 온다.
매니징 모드 이용 중 가방이 가득 차거나 캐릭터가 사망하는 경우 <에오스 블랙>을 이용 중인 기기에 푸시 알림이 와서 즉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PC 버전에서 매니징 모드를 실행해도 모바일에서 실행했을 때와 동일하게 알림이 온다.
이외에도 지난 베타 테스트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크고 작은 개선 사항이 적용됐다. 많은 인원이 몰리며 임시 서버 점검 및 연장 점검이 몇 차례 진행됐던 지난 테스트와 달리,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시작 직후 PC 버전의 인증 문제로 인한 짧은 점검만이 이뤄졌다.
게임 내 편의성과 관련된 부분도 있었다. 마을 내 캐릭터간 충돌 범위가 개선되어 많은 인원이 몰려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었으며, 탈것 자동 탑승 시간 조정, 자동 전투 범위 표시, 이전에 사용한 채팅 종류 유지 등 개선이 이뤄졌다.
4인 협동 던전과 같은 콘텐츠도 크로스 플랫폼으로 원활히 즐길 수 있었다.
게임 리소스 다운로드 중 이용할 수 있는 퍼즐게임과 같이 소소한(?) 추가 사항도 있었다.
핵심 PvP 콘텐츠인 '치욕 시스템' 튜토리얼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비즈니스 모델(BM) 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다. 중복 획득한 아이템을 합성해 확률적으로 상위 등급으로 만들 수 있는 합성 시스템의 확률이 증가했다.
<에오스 블랙>에 존재하는 3종의 뽑기 시스템(영혼체, 패밀리어, 신수) 중 직접적으로 과금을 통해 얻는 것은 1개 뿐인 만큼 정식 출시 이후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더욱이 블루포션게임즈는 확률형 아이템 제작 콘텐츠 및 최고 등급 아이템의 BM화를 배제하고 출시 초기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소환권의 경우 타 MMORPG에서 소환에 사용되는 금액 대비 낮게 책정하여 부담을 줄였다. 과금에 대한 부담을 드리기 보다는, 무소과금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목 대표는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모험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속적으로 모험가 여러분의 사소한 의견도 경청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6월 7일 예정된 개발자 노트와 별도의 공지를 통해 <에오스 블랙>의 정식 출시 일정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