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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벌써 10년... 연도별 키워드로 돌아보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이용자와 함께한 검은사막의 10주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4-06-06 11:23:05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라는 말이 있지만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10년 동안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2월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검은사막>의 글로벌 인기 비결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발전시켜 왔다는 점에 있다. <검은사막>은 2014년 12월 17일 새벽 6시, 4개의 클래스와 함께 '올비아 마을'에서 시작됐고, 사막의 도시 발렌시아와 어둠의 땅 오딜리타를 거쳐, 아침의 나라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발진은 “<검은사막>의 여정은 언제나 모험가로부터 시작됩니다”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이용자들과 함께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중이다.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검은사막> 역사를 돌아봤다.


 
# <검은사막> 그 10년의 변천사

2014 - <검은사막> 여정의 시작

<검은사막>은 2014년 12월 17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4년이라는 개발 기간 속에서 만들어진 <검은사막>은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으로 비공개 테스트(CBT) 내내 화제를 모아 왔다.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 막힘없는 오픈월드에 담긴 방대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2015 - 8개의 클래스 등장 

<검은사막>은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발 빠른 업데이트를 했다. 2015년에는 8개의 클래스가 게임에 등장했다. 금수랑, 무사, 발키리, 매화, 위자드, 위치, 쿠노이치, 닌자로 이루어진 각 개성을 지닌 클래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신규 대륙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2015년 메디아를 공개했고, 대사막 발렌시아가 오픈됐다. 광활한 사막에서 경험하는 험난한 모험의 재미는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가 됐다. 한 이용자는 "발렌시아에 처음 들어섰을 때 저 멀리 보이던 광활한 사막의 지평선을 한참 바라본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발렌시아는 사막 지역의 특성 상 숨이 막힐 듯한 더위와 매서운 모래 폭풍, 낮과 밤에 따라 급격히 변하는 환경 등 플레이하기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큰 보상이 주어지기에 기회의 땅으로서 많은 모험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 

크자카, 누베르, 카란다 등 최초의 월드 우두머리도 등장했으며, 클래스 각성 시스템도 선보여졌다. 각성은 클래스의 새로운 스타일의 힘과 무기를 적용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2015년에는 소서러와 자이언트의 각성이 등장했다.



 2016 - 육지에서 바다로 떠나는 첫 모험

<검은사막>은 2016년 육지에서 바다로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대륙을 떠나 머나먼 바다를 향해 떠나는 항해의 서막이 열렸다.  2016년 7월 오픈 1주년을 맞아 드넓은 바다에서 다양한 모혐을 펼칠 수 있는 ‘항해의 서막: 마고리아 해전’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것. 이는 본격적인 해양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용자들은 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기존 영토에 맞먹는 넓이의 광활한 '마고리아 해'에서 집채만한 크기의 거대 해양 몬스터 ‘칸디둠’, 길게 찢어진 입으로 무엇이든 집어삼키는 ‘카루’, 무시무시한 턱을 가진 ‘검은무쇠이빨’, 공포스런 외형의 ‘나인샤크’, 미지의 몬스터인 ‘표류 추적자’를 사냥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우두머리도 추가했다. 쿠툼, 오핀, 귄트, 무라카 다양한 우두머리를 업데이트해 도전의 재미를 더했다.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도 선보였다. 자신의 키보다 큰 태도를 사용하는 다크나이트는 달의 기운을 닮은 실비아 여신의 딸로, 정령의 기운을 태워 강력한 힘을 방출하는 마검사로 <검은사막>의 인기 클래스로 손꼽히고 있다.

신규 영지 카마실비아와 환상마 아두아나트도 추가됐다. 카마실비아는 ‘자연이 지키는 천연의 요새’라 불리는 이 영지는 거대한 숲과 초원, 폭포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2017년 - 신규 클래스 3종 

2017년에는 3개의 클래스를 선보였던 해다. 격투가, 미스틱(날렵한 체술의 무예가), 란(화려한 춤사위를 자랑하는 무희)을 공개했다. 14번째 캐릭터 ‘격투가’는 강인한 외모와 권법에 길거리 싸움 기술을 접목시킨 환상적인 액션 스타일을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스틱은 전쟁 속 폐허가 된 마을에서 발견되어 격투가와 같은 스승 밑에서 수행을 쌓은 여성 무술가로, 격투가와 유사한 권법과 기공술 등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격을 구사할 수 있다. 빠르고 강력한 기술의 연계가 핵심이다.

16번째 클래스 란은 반월추를 사용한 범위형 공격에 능한, 다양한 연계 공격으로 전장을 누비는 캐릭터다. 란은 검의 끝자락과 끈으로 이어진 반월추를 주무기로 자유자재의 공격을 펼칠 수 있다. 그 외에는 월드 우두머리 오핀, 귄트, 무라카, 환상마 디네 등의 업데이트가 해당 년도에 이루어졌다.

16번째 클라스 '란'

2018년 - 대대적인 변화... <검은사막> 리마스터  

<검은사막>은 2018년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했다. 그래픽, 오디오, UI 리마스터를 적용해 그래픽과 오디오를 업데이트해 몰입감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리마스터를 적용한 <검은사막>의 그래픽은 기존보다 더욱 극적인 광원 효과와 사실에 가까운 사물 표현을 느낄 수 있었다. 오디오 리마스터를 통해 전 지역의 환경음 또한 새롭게 리뉴얼됐다. 특히 에단, 오로엔, 조르다인을 포함한 약 130명의 NPC 음성이 더욱 생동감 넘치게 변경했다. 

신규 지역과 캐릭터도 선보여졌다. '용의 땅'으로 불리우는 신규 지역 ‘드리간’은 흉포한 용들을 물리친 저주받은 부족 ‘셰레칸’의 이야기를 지닌 지역이다. 우두머리 가모스, 대양의 심장 필드 우두머리 벨, 환상마 둠도 2018년 업데이트됐다. 

18년 업데이트된 17번째 신규 클래스 아처는 민첩한 몸놀림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원거리형 캐릭터다. 최초 석궁과 태궁, 두 가지 무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전장의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했다.  

<검은사막> 그래픽 리마스터

2019년 - 대양의 시대, 검은별 무기, 귀여움 끝판왕 '샤이' 추가

2019년 <검은사막>은 신규 지역 '별무덤'과 최상위 검은별 무기를 선보였다. ‘별무덤’은 게임 내 칼페온 서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매우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해 이용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  

2019년에는 신규 클래스 샤이와 가디언이 등장했다. 귀여운 캐릭터로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샤이는 버프를 주로 사용하는 전투 클래스다. 간결한 이동기술을 가져 전장을 빠르게 누빌 수 있다.

주무기로는 자신의 몸 크기의 큰 부메랑을 사용하며, 아군을 치유하거나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채집과 연금에 특화된 캐릭터다. 샤이 클래스 출시 당일 생성수는 역대 최고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샤이

19번째 클래스 가디언은 무시무시하게 큰 전투 도끼와 큰 방패를 사용하는 강력한 여전사로 인기를 끌었다. 

광활한 바다에서 펼처지는 거대한 모험 대양의 시대도 열렸다. 대양의 시대는 바다와 선박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품은 대규모 업데이트였다. 바다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게임적인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클래스 전승도 적용됐다. 기존 캐릭터들이 능숙해진 전투가 가능토록 해 이용자들이 전승과 각성을 원하는 전투 방식을 선택해 즐길 수 있게 했다.  

2020년 - 시즌 서버 도입으로 '신규 이용자의 적응'을 쉽게

2020년은 시즌 서버가 <검은사막> 최초로 도입된 해다. 시즌 서버는 신규 이용자 정착과 신규 서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서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운영의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빠른 성장을 통해 신규 이용자들이 쉽게 게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시즌 서버 덕분에 이용자 지표도 크게 상승했다. 신규 이용자는 시즌 서버를 업데이트한 이후 지난주 대비 171% 증가했다. 복귀 이용자도 168% 늘어났다.

콘텐츠로는 고대의 비밀을 삼킨 어둠의 땅, 오딜리타를 선보였다. 오딜리타에는 신규 사냥터가 총 4곳 추가됐다. 오딜리타의 사냥터는 최소 250이상의 높은 공격력을 요구했으며, 특히 파티 사냥터로 기획된 일부 지역(툰크타, 올룬의 계곡)의 몬스터들은 평균보다 더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몬스터와 전투를 하고 싶은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 

신규 클래스 하사신과 노바도 추가됐다. ‘하사신’은 20번째 신규 클래스로 변칙적인 공격과 사막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해당 클래스는 최초로 PC와 모바일, 콘솔 플랫폼에 동시 추가해 주목을 받았다.

21번째 클래스 ‘노바’ 역시 PC-콘솔-모바일에 동시 업데이트됐다. MMO 장르 세계 최초 3개 플랫폼 동시에 선보인 ‘하사신’에 이은 두 번째 동시 업데이트 캐릭터였다. 


2021년 - 편의성과 협동, 리부트 

2021년에는 함께 맞서는 거대한 도전이라는 콘셉트로 '아토락시온'의 협동 콘텐츠가 선보여졌다. 아토락시온은 5명의 이용자가 도전하는 협동 던전이다. 던전 공략에 성공하면 각종 아이템과 악세사리를 얻을 수 있어 인기를 모았다.  

클래스 리부트를 통한 색다른 재미도 적용했다. 클래스 리부트는 <검은사막>의 각 클래스에게 신규 스킬 추가, 능력치 상향을 비롯해 보유 스킬들의 데미지 계수와 범위 등 다양한 개선이 적용되는 업데이트다.

각 클래스별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커스터마이징 개편도 함께 적용됐다. 이용자는 리부트를 통해 각 클래스별로 변화된 외형과 신규 스킬, 이펙트 효과 등 새로운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신규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는 ‘끝없는 겨울의 산’이 추가됐다. '끝없는 겨울의 산'은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항상 눈이 쌓여있는 만년 설원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비취별빛 숲 ▲므로웨크의 미궁 ▲에레테아의 망각 ▲겨울나무 화석 등의 사냥터가 존재하며, 각 사냥터에는 기존에 볼 수 없던 몬스터 소환 상호작용을 비롯한 특별 장치들을 배치해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끝없는 겨울의 산'은 신규, 기존 이용자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검은사막>을 처음 시작하거나 캐릭터를 새로 만든 이용자는 기존 '고대인의 석실' 외에 '끝없는 겨울의 산'을 선택해 신규 스토리를 즐길 수 있었다. 

신규 클래스로는 시공간을 제어하는 고대 마법사 '세이지'와 해적 콘셉트의 '커세어'가 추가됐다.

2022년 - 마그누스 업데이트, 최초 쌍둥이 클래스 등장  

2022년에는 편의성을 크게 높인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어비스 원 : 마그누스’는 <검은사막>에 새롭게 시도되는 신규 세계다. <검은사막> 개발진의 새로운 도전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모험을 꿈꿀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마그누스’는 <검은사막> 세계와 함께 존재해 온 또 다른 세계다. ‘마그누스’에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공간 ‘어비스’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마그누스’를 구성하는 각 어비스에서 기존 <검은사막> 세계와 다른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색다른 모험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마그누스’는 <검은사막> 주요 대도시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메디아, 발렌시아 등을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 이용자는 대도시에 위치한 우물을 이용해 ‘마그누스’로 진입하고 대도시 중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나올 수 있다. 



지역 간 이동뿐만 아니라 ‘마그누스’를 통해 모든 영지의 창고를 지역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해지기도 했다. 별무덤에서 획득한 전리품을 발렌시아 창고로 넣는 등의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와 우사도 선보였다. '드라카니아'는 <검은사막>의 24번째 신규 클래스로 주무기 '슬레이어'라고 불리는 양손검을 사용한다. '슬레이어'는 무기의 심장과 같은 개념의 '샤드'라는 보조무기가 부착되어 있고, 순간적으로 '샤드'를 빼내어 적을 찌르는 공격이 가능하다. 

우사는 <검은사막> IP 최초로 쌍둥이 클래스로 구상돼 추가됐다. 동생인 우사가 먼저 PC에 추가되고 언니 ‘매구’가 이어 업데이트됐다. 두 캐릭터는 도술을 사용하는 한국풍 캐릭터다. 매구와 우사는 조선풍 신규 지역인 '아침의 나라' 속 고귀한 집안의 딸로, 해와 달이 모두 외면하는 윤월 윤일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라는 콘셉트로 선보여져 큰 인기를 얻었다. 


2023년 - <검은사막> 한국을 담다.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2023년에는 새로운 지역으로 '아침의 나라'가 포문을 열었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우리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적용되어 글로벌 이목을 이끌어 냈다. 

아침의 나라는 도깨비나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별주부전, 바보 온달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 등 한국의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모험 요소로 구성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아침의 나라는 한국의 미를 살린 배경,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 스토리, 사운드를 선보여 글로벌에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게임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8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신규 클래스 매구와 스칼라, 환상마 꿈결 둠과 신규 지역 울루키타도 연이어 선보여졌다. 새로운 지역 ‘고귀한 땅 울루키타’는 <검은사막> 지역 중 ‘메디아’ 지역 인근의 남쪽 끝 절벽에 위치한 사냥터로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지역이다.  


2024년 - <검은사막> 10주년 / 아침의 나라 서울 

10주년을 맞는 <검은사막>은 더욱 흥미진진한 모험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아침의 나라 파트 2 서울'이 여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회루 등 조선의 대표적인 지역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서울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장화홍련 등 동해도 편과는 완전히 다른, 우리나라 고유의 새로운 우두머리 8종도 업데이트된다.  

아침의 나라: 서울의 우두머리 전투는 길드 기반 전투로, 다수의 길드원이 함께 필드에 진입해 공략해 나가게 된다. 더해 우사의 후손이나 상도방 도사인 신규 클래스 ‘검사(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아침의 나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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