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필수 팬사이트 중 하나인 'poe.ninja'(이하 피오이 닌자)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10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피오이 닌자는 게임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아이템 시세 확인이나 거래자 찾기 등의 용도로 <패스 오브 엑자일> 유저들에게는 사실상 '필수'로 손꼽히는 사이트다. 참고로 <패스 오브 엑자일>의 경제는 '골드'와 같은 하나의 화폐로 구성되지 않고, 아이템 간 물물교환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게임 정보와 물물교환 커뮤니티가 필수로 여겨진다.

▲ 지난 10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오이 닌자 홈페이지
하지만, 피오이 닌자는 지금까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다. 국내 유저들은 거래자를 찾기 위해 번역된 아이템 이름의 영문명을 찾아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특히나 이는 신규 유저에게 이중 부담이 되는 요소였다.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시작되는 이번 피오이 닌자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이런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피오이 닌자 한국어 서비스는 이후에도 카카오게임즈가 한글화를 담당하고, 피오이 닌자가 팬사이트 운영 자체를 담당한다. 피오이 닌자는 이번 한국어 서비스 이후, 총 8개 언어를 지원한다.
피오이 닌자 측은 공식 레딧을 통해 "카카오 게임즈가 먼저 요청해줘서 진행하게 됐다. 카카오 게임즈에 정말 감사하다(Big thanks to Kakao Games)"라고 전했다.

▲ 피오이 닌자 공식 레딧
카카오게임즈는 협업 배경에 대해 "유저들이 더 쉽고 편하게 게임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패스 오브 엑자일> 최대 정보 포탈 '피오이 닌자'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한글화 서비스에 대해서는 "초보부터 숙련자들까지 POE가 가진 매력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피오이 닌자 한국어 서비스에 맞춰, 피오이 닌자 사용 가이드도 준비했다. 해당 가이드에는 아이템 구매부터 빌드 검색 등 피오이 닌자를 사용하기 위한 핵심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가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