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코로나19] "코로나19 확산 막자" 행동 나선 게임사들

성금 기부부터 자영업자 지원까지 ... 코로나19에 국내 게임사, 발빠른 대응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송주상(무균) 2020-03-02 15:27:58

 

국내 게임사들이 코로나19에 고통받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나섰다.

 

3N(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이 먼저 행동했다. 세 기업 모두 성금 20억 원을 기부했고,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별도의 자구책을 내놨다.

 

넷마블은 최근 계열사로 편입된 코웨이와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소상공인 사업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3월 이용 요금의 50%를 보상 환급한다.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는 국내 유일의 법정 구호단체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성금은 긴급 의료 및 구호품 확보 등에 사용되며, 5억 원은 네오플 본사가 위치한 제주 지역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넥슨의 자회사인 엔미디어플랫폼은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게토'를 사용하는 영남지역 PC방 사업자들을 위해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했다.

 

2일, 게임 연합 크래프톤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10억 원 기부했다. 기부금은 마스크 50만 장 구매와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방역 ·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에 사용된다. 

 

중소게임사도 힘을 보태고 있다. 위메이드는 대한적십자사에 2억 원을 기부했으며, <드루와 던전>의 퀘스트게임즈도 대구 지역 간호사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 간호사 협회에 5천만 원 기부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게임업체들은 한발 빠른 대응을 이어왔다.

 

라이엇게임즈·넥슨·​펍지주식회사 등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앞서 무관중 경기 진행을 결정하거나, 일정을 연기했다. 또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는 임직원들에게 유급 특별휴가를 제공했고, 넥슨·넷마블·위메이드·웹젠·컴투스·네오위즈·라인게임즈·데브시스터즈 등은 전사 재택근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