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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롤’ 유저는 아리, 티모보다 ‘야스오’를 더 원했다!

야스오는 ‘롤’ 영혼의 꽃 이벤트에서 꽃잎 획득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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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희(하라) 2020-09-04 19:11:38

'사람들은 왜 야스오를 좋아하면서 본심을 숨기는 걸까?’ 

 

야필패(必敗). 야스오를 플레이하면 무조건 진다는 뜻이다. ‘야스오는 과학이다’는 말도 있다. 긍정적인 뜻이 아니다. 해당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유저 중 트롤링 유저가 유난히 많다는 인식에서 유래했다.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야스오는 영혼의 꽃에서 ‘가장 많은 꽃잎을 받은 챔피언’이 됐다. 

 

“따, 딱히 고마운 건 아니라구…!”

7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된 ‘영혼의 꽃’ 이벤트 종료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꽃잎 획득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야스오, 2위는 티모, 3위는 아리다. 

출처: 응답하라 라이엇

라이엇은 ‘순위는 플레이율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대체로 주력 플레이어가 많은 챔피언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꽃잎’을 얻기 위한 과정에 ‘해당 챔피언 플레이’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영혼의 꽃 이벤트에서 챔피언에게 줄 수 있는 꽃잎은 획득이 어렵고, 개수도 제한돼있다. 라이엇은 ‘플레이어가 신중한 선택을 하기 원했기 때문에 꽃잎 개수를 한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야필패’ 야스오는 어떻게 꽃잎 획득 1위를 차지했을까?

 

“당신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꽃잎을 선물해 감정표현을 얻었다는 건, 챔피언과 정말 절친이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우선, 야스오 플레이율이 높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듯 승률 순위(35위)는 낮지만 픽률 순위(4위)는 높다. 그렇다고 별명처럼 ‘필패’ 정도의 승률은 전혀 아니다. 야오스를 픽하는 유저가 많은 것이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또한 야스오가 영혼의 꽃 이벤트에서 꽃잎을 받기에 유리한 면도 있었다.

 

1. 영혼의 꽃 이벤트에서 챔피언 결속은 플레이만 해도 쌓인다. (한 판에 최소 1포인트)

2. 추가 호감도를 얻을 수 있는 특별 임무가 연속 처치 1/3/6/9/12회로 다른 챔피언에 비해 쉽다. (한 게임에 3인 이상 궁극기 사용/ 죽지 않고 3인 이상 처치 시 달성 가능)

3. ‘영혼의 꽃’ 스킨을 착용하고 플레이 시 최대 6포인트를 추가로 주는데, 영혼의 꽃 야스오 스킨은 대략 만 원(1350 RP)으로 3위인 아리(1820 RP)보다 저렴하다.

 

이벤트는 끝났지만, 영혼의 결속 탭은 이번 주말까지 접속할 수 있다. 챔피언에게 꽃잎을 주고 에필로그를 감상하지 않은 플레이어를 위해서다. 이벤트 기간을 놓쳐 꽃잎을 선물하지 못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기면 감정표현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