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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사후지원 준비 중인 스타필드 "모드는 내년 초에"

베데스다 "스타필드 사후지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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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9-14 12:26:33
<스타필드>의 본격적인 모드 개발은 내년 초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베데스다의 게임 <스타필드>가 향후 진행될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베데스다는 "게임에 개선하거나 추가했으면 하는 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모두 읽고 있다"라며 "<스타필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 지도와 같은 요청 사항은 즉시 반영하지 못하더라도, 향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베데스다에 따르면 이번 1.7.29 패치를 통해 퍼포먼스 개선을 비롯한 패치가 진행된다. 그 이후에는 밝기 및 대비 제어, HDR 보정, FOV(1인칭 시야각)설정, PC 버전의 DLSS 지원, 32: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지원, 음식 먹기 버튼을 추가하는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스팀)

모드 지원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내용도 언급됐다. 베데스다의 게임에 모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베데스다 크리에이션 킷'이라는 공식 모딩 툴이 필요한데, <스타필드>를 위한 모딩 툴은 2024년 초 공개될 계획이다. 베데스다는 "지금도 활발하게 모드가 만들어지는 것을 알고 있으며, 피드백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약 8년간 개발해 2023년 선보인 오픈 월드 RPG다. 그러나 우주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도가 부족하거나, 게임 내 도시에 대한 세부적인 맵을 제공하지 않는 등 이전 베데스다 게임에서 지원했던 요소들이 삭제되고, 최적화 면에서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령 이번 발표를 통해 공식 지원을 예고한 DLSS는 게임의 최적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그래픽 기술이지만, 출시 시점의 <스타필드>에서는 지원하지 않아 유저가 직접 모드를 만들어 게임 내에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데스다의 이번 발표는 유저 피드백을 수용해 <스타필드>를 사후관리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리고 베데스다에서 출시하는 게임은 유저가 자유롭게 모드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스타필드>도 다양한 모드가 나올 것으로 기대받고 있지만, 본격적인 게임 변경 모드는 내년이 되어야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공식 모드 개발 툴을 지원하지 않아 게임을 수정하는 간단한 모드 위주로 개발되고 있다.


모드 공유 사이트 '넥서스모드'에 업로드된 <스타필드> 관련 모드
아직 모딩 툴이 없음에도 1,700여 개의 모드가 공유될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 (출처: 넥서스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