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예약(net bookings)은 14억 7,000만 달러(약 2조 346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GTA>와 <보더랜드> IP 제품들의 호실적에 기인했다. <GTA 5>는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보이며 누적 판매량 2억 500만 장을 달성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역시 이번 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어 총 판매량 6,700만 장을 기록했다고 테이크투는 발표했다.
기존 고객 재구매 금액(RCS)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전체 순예약의 80%를 차지했다. 이는 가이던스를 5% 상회하는 수치로, <툰 블래스트>와 <매치 팩토리> 등 모바일 게임들이 크게 기여했다. 다만 <GTA 온라인>의 RCS는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
<NBA 2K25>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테이크투는 "전작인 <NBA 2K24>와 비교했을 때, <NBA 2K25>는 유저당 평균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고, 게임플레이 횟수는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이크투는 이번 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가이던스를 상회한 이유에 대해 "마케팅 비용 지출이 연내 다른 시기로 이동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024 회계연도 예상 순예약 규모를 기존 55억 5,000만 달러에서 56억 5,000만 달러(약 7조 8,241억 원)로 5% 상향 조정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테이크투는 자사의 퍼블리싱 레이블 '프라이빗 디비전'을 미공개 입찰자에게 매각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핵심 사업과 모바일 사업 성장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