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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넷마블, 서든어택 공동 서비스 협의 중

지난 금요일 협상 착수, 양사 모두 긍정적 결과 희망

현남일(깨쓰통) 2011-06-20 12:06:14

<서든어택>의 기존 퍼블리셔였던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과 새로운 퍼블리셔 넥슨이 공동 퍼블리싱을 협의하고 있다. 양사는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넥슨과 넷마블은 지난주 금요일(17일) 저녁부터 회동을 갖고, 최근 불거진 <서든어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먼저 넷마블이 차단한 게임하이의 공식 홈페이지 운영권한 패치 권한을 풀어주기로 합의했다.

 

또, 게임하이가 법원에 제기한 두 건의 가처분 신청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내용은 20일 오전 넥슨의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됐다. 관련기사 {more}

 

 

■ 넷마블-넥슨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양사는 이와 별도로 유저 게임정보(DB) 이전의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서든어택>의 공동 서비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협의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넥슨과 넷마블은 모두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며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 공동 퍼블리싱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맞다. 넥슨과 넷마블은 모두 <서든어택>의 가치를 높이고, 유저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가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협상이 완료되면 곧 따로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넷마블 관계자 역시 <서든어택>의 공동 퍼블리싱은 넷마블이 전부터 원해 왔던 것이다. 공동 퍼블리싱이 성사되면 넷마블 유저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잠시 닫았던 <서든어택> 아이템 상점. 여전히 운영 중이다.

 

 

■ <서든어택> 공동 퍼블리싱이 성사된다면?

 

현재 넥슨과 넷마블이 협의하고 있는 <서든어택>공동 퍼블리싱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성사된다면 어떠한 형태라도 유저들은 넷마블과 넥슨닷컴에서 모두 <서든어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넷마블에서 즐기던 기존의 유저들은 계속 <서든어택>을 플레이할 수 있어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넥슨은 일본에서 <던전앤파이터>를 유사한 방식으로 공동 서비스하고 있다.

 

원래 <던전앤파이터>의 일본 퍼블리셔는 NHN 재팬이었다. 그런데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을 인수한 후 일본 퍼블리셔는 넥슨 일본법인으로 바뀌었다. 그 대신 NHN 재팬 한게임에는 채널링 서비스의 형태로 <던전앤파이터>가 계속 서비스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일본에서 넥슨 일본법인의 본 서비스(위)와,

NHN 재팬 한게임의 서비스(아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