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품은 iOS6, 게임센터 기능 강화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 iOS6를 발표했다. 앱스토어 메인 페이지 개편과 페이스북 기능 통합, 게임센터 강화가 눈에 띈다.

12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애플은 키노트 발표를 맡아 iOS6를 공개하고 달라지는 기능을 소개했다. 애플은 지난 iOS5 업데이트에 트위터를 포함했던 것처럼 iOS6에서 페이스북 기능을 추가한다.

■ ‘좋아요’ 버튼을 눌러 앱을 알린다

페이스북 기능이 iOS에 통합되면서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버튼이 앱스토어에 도입된다. 이 기능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고, 해당 앱을 몇 명의 친구들이 좋아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앱에서 달성한 업적의 내용을 바로  페이스북에 게시할 수도 있다.

올 가을 정식 버전이 나오는 iOS6는 3GS 이상의 아이폰, 아이패드 2와 뉴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4세대를 지원한다. 베타 버전 iOS6와 개발자 SDK는 지금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다.

<컷 더 로프>의 별점 위를 보면 페이스북 친구 3명이 이 게임을 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 게임센터-페이스북-맥 OS 기기 연동

애플은 모바일 소셜 게임 네트워크인 ‘게임센터’의 강화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애플 ID나 닉네임으로 친구를 찾아야 했던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 iOS6에서는 게임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친구들을 간단히 추가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음 달로 예정된 맥(MAC)용 운영체제 ‘라이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센터 기능이 맥 OS 기기와 연동된다. 이를 통해 게임센터를 맥 PC나 맥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앱스토어 개편은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앱을 노출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전망이다. 개편되는 앱스토어 홈페이지에는 ‘The best of What’s new’ 코너가 생겨 새로 등록된 앱들이 보다 잘 보이게 된다.

iOS6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의 메인 화면이 개편된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디아블로 3> 같은 게임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맥북프로의 2880 X 1880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스마트폰 유저들은 강화된 ‘시리’를 통해 <템플런> 같은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