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로지텍, iOS7 전용 모바일 컨트롤러 ‘G550’ 발표

컨트롤러+배터리, 외부 기능도 모두 지원, KT 단독 판매 시작

권정훈(실리에) 2014-02-11 14:28:53

로지텍코리아는 11일 서울 관철동에서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신제품 G550 파워쉘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로지텍 G550 파워쉘은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폰5/5S, 아이팟터치 5세대 전용 컨트롤러다. 이날 행사에서는 G550 파워쉘의 사양과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디스이즈게임 권정훈 기자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맞춰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는 로지텍코리아 정철규 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폭이 크고 실제로 아이폰 유저의 80% 이상이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는 통계를 소개하며, “유저들이 더 다이내믹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컨트롤러를 만들었다”고 G550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로지텍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조정훈 부장이 본격적으로 파워쉘 G550를 소개했다. 로지텍은 게임 분야에서 G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마우스, 키보드, 그리고 콘솔 게이밍 기어 등으로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이밍 기어에 도전한 첫 작품이 G550이다.

 

G550의 제품 소개를 발표한 조정훈 부장.

 

G550은 애플의 MFi 컨트롤러 표준을 따르는 제품이다.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 인구가 늘어나면서 애플도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난 2013년 6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iOS7과 함께 MFi 게임 컨트롤러 표준을 제시했다. 

 

로지텍은 여기서 앞으로 게임 컨트롤 방식의 변화에 주목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터치 조작을 사용했고, 이에 맞춘 간단한 게임이 출시됐다. 하지만 유저는 점점 정교한 컨트롤을 원하고, 게임 타이틀도 이런 니즈에 맞출 전망이다. G550은 더 정교하고 재미있는 조작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컨트롤러+배터리, 외부 기능도 모두 지원

 

G550은 iOS7에 최적화된 컨트롤러다. iOS7 호환 게임을 다운만 받으면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이 바로 컨트롤러가 적용된다. 현재 G550에 호환되는 게임 앱은 공식적으로 50여 개가 있는데, 추후 리스트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G550은 콘솔 컨트롤러를 사용해 본 유저라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좌측에는 십자 방향키가 있고 우측에는 4개의 액션 키가 있다. 컨트롤러 외에도 전원 On/Off 버튼, 볼륨 조절, 마이크 홀, 이어폰 잭 등이 모두 외부로 노출돼 있어 기기 탈착 없이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걱정되는 부분 중에 하나는 배터리 소모인데, G550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서 이런 걱정을 덜었다. G550에는 1,5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 있는데, 이것은 아이폰 5의 배터리 용량과 같은 수준이다. 즉 G550에 아이폰을 장착하면 배터리를 두 배로 쓸 수 있는 셈이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법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컨트롤러에 장착한 상태에서는 컨트롤러의 배터리를 먼저 사용하고, 아이폰의 배터리는 전혀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게임 시간을 2배로 연장하고 싶다면 연장 배터리 모드를 사용해서 게임에 집중할 수도 있다. 배터리 충전도 간편하다. G550은 micro USB를 통해 기기 탈착 없이 한 번에 아이폰과 컨트롤러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조정훈 부장은 G550의 뛰어난 게이밍 환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게이머들은 버튼을 누르는 속도와 기기가 인식하는 속도 사이에 지연 현상, 즉 랙에 민감하다. 블루투스 컨트롤러에서는 종종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인데 G550에서는 그런 걱정이 없다.


컨트롤러에서 빠질 수 없는 뛰어난 그립감도 G550의 장점이다.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는 손에 맞는 게이밍 기어가 필수다. G550은 부드러운 커브 디자인과 미끄럼 방지 패턴, 그리고 전체적으로 고무 재질을 사용해서 미끄러짐 없는 최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모서리의 곡선 처리와 뒷면의 미세한 재질 차이가 우수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G550은 아이폰의 우수한 휴대성과 디자인을 고려해서 만들어졌다. 배터리까지 넣었기 때문에 부피가 상당히 고민이었지만, 두께 21mm의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

 

로지텍 G550 파워쉘은 한국에서 KT 단독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올레샵 닷컴에서 97,3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올레 클럽 회원에게는 특별 할인가 68,100원(별 사용, 30% 할인)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