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7월 5주(7월 28일 ~ 8월 3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3주 연속 1위를 지키던 <냥코 대전쟁>이 마침내 왕좌를 내줬다. 7월 5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1위는 지난주 4위로 ‘뜬금포’를 날렸던 <젤리킹: 세계정복 대작전>이 차지했다. <냥토 대전쟁>은 3계단 내려앉은 4위에 머물렀다.
카카오 없이 출시된 신작들의 가파른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일본에서 <드래곤포커>로 이름을 알린 파티게임즈의 <드래곤파티>는 5위에, 액토즈 소프트의 액션 RPG <강철의 기사>는 인기 순위 10위에 올랐다. 그러나 매출 순위에서 <강철의 기사>가 20위에 오른 반면, <드래곤 파티>는 90위권을 상회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티게임즈 신작 <드래곤파티>
액토즈 소프트 신작 <강철의 기사>
<드래곤파티>의 기본 구성은 던전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잡는 <퍼즐앤드래곤> 방식을 따르고 있지만, 전투 방식이 퍼즐이나 액션이 아닌 ‘포커’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정서와 심의를 고려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포커’라는 이름을 ‘파티’로 바꿔 출시돼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강철의 기사>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액션 RPG로, <블레이드>와 같이 가상패드를 활용해 직접 조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무기에 따라 변하는 전투와 보스 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특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추천을 받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를 만난 어드벤처 게임 <방탈출 for Kakao>는 일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3위에 올랐다.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은 인기 순위는 소폭 하락했으나, 매출 순위는 꾸준히 상승해 10위에 안착했다. 이후에도 신규 캐릭터와 3:3 대전 등 새로운 업데이트가 예고된 만큼 이 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클래시 오브 클랜>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7월 5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는 2주째 <클래시 오브 클랜>이 차지했다. 매출 순위는 6주 연속 수성을 잇고 있다.
<방탈출> 구 버전의 급상승도 눈에 띈다. 카카오는 지난 7월부터 양대 스토어 동시 출시를 강제하는 규정을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많은 회사들이 심의가 없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먼저 내놓고 있는데, 게임데이 역시
<방탈출 for Kakao>을 구글에 먼저 출시한 해 인기몰이를 하자 애플 앱스토어 유저들이 구 버전을 찾아 플레이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데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 2주 만인 지난달 31일 애플 앱스토어에도 카카오 버전인 <방탈출 for kakao>를 출시했으며, 5일 현재 양대 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섭렵했다.
업데이트를 마친 <쿠키런 for Kakao>도 인기 순위 6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순위 안에 등장했다. 매출 순위는 6계단 오른 8위에 올랐다.
<쿠키런>은 지난 1일 ‘새로운 세계’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구성에 스테이지 방식을 도입하며 많은 변화를 꾀했다. 이에 한동안 미드코어 게임에 밀려 있던 <쿠키런>은 단숨에 매출 순위 10위권 재입에 성공했다. 개발사인 데브시스터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 밖에도 구미코리아의 신작 <진격 돈돈 for Kakao>가 출시와 함께 8위에 올랐으며,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됐던 추콩의 액션 RPG <액션강호>가 iOS에 출시되자마자 10위를 차지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순위 정보는 앱애니(AppAnni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 스마트랭킹의 순위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 100위 이내에 노출된 앱을 대상으로, 앱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서 순위로 만든 것입니다. 본 랭킹은 애플·구글이 발표하는 인기 순위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되며 순위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