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가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2015년 국내서비스를 시작한다. 관건은 요금제다.
액토즈소프트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서비스는 2015년으로 예정돼있으며 현지화 작업과 서비스는 액토즈소프트에서 맡는다.
2010년 일본에서 PC판으로 출시된 <파이널판타지14>는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지속적인 지연현상, 단조로운 콘텐츠 구성과 전투 등으로 출시 직후부터 숱한 비판을 받았다. 스퀘어에닉스에서는 와다 요이치 대표이사까지 나서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고 리뉴얼을 약속하기도 했다.
스퀘어에닉스는 2013년 8월 <파이널판타지14>의 모든 시스템과 콘텐츠를 개편하는 <렐름리본>이라는 이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고, 이후 일본과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의 최고 동시접속자는 34만 4천명이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파이널판타지14>는 우리 이외에도 많은 퍼블리셔에서 관심을 가질 만큼 뛰어난 게임이다. 최근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만큼 한국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널판타지14>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요금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파이널판타지14>가 현재 모든 국가에서 정량제 혹은 정액제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 보도자료에서도 단기간의 수익보다는 장기간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내세운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국내에서도 비슷한 요금제를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정액제나 정량제 방식을 택할 경우 이후 2012년 <블레이드&소울> 이후 3년만의 정액제 온라인게임이 된다. <파이널판타지14>는 현재 중국에서 1시간에 0.6위안(약 100원)의 정량제로 서비스 중이다. <파이널판타지14>의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10월경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래는 지난 7월 공개된 <파이널판타지14>의 최신 대규모 업데이트인 에오르제아의 수호자 트레일러다. 국내에도 서비스 될 <파이널판타지14>의 최근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