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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프리뷰] 목표는 달릴 줄만 알면 즐거운 게임, 얼티밋레이스 미리 보기

KOG의 신작 레이싱게임 <얼티밋레이스> 집중취재

안정빈(한낮) 2014-11-10 12:52:09
<얼티밋레이스>가 내세우는 모토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레이싱게임이고, 두 번째는 레이싱게임에서 가능한 다양한 모드들을 모두 집어 넣은 풍부한 콘텐츠다. KOG의 신작 온라인 레이싱, <얼티밋레이스>를 디스이즈게임에서 한발 앞서 만나봤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마친 후 일종의 마을 역할을 하는 광장에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퀘스트를 수락하거나 차량을 개조하고, 다른 유저(차량)들과 커뮤니케이션 등을 나눌 수 있다.

NPC가 주는 퀘스트를 수락하고 레이싱(전투?)을 치르고, 보상을 받아 성장을 반복해나가는 것이 <얼티밋레이스>의 일차적인 목표다. 퀘스트는 단순한 출석체크부터 특정 아이템을 이용한 개조, 경기 완주 등 다양하다. 게임초반에는 팀 입단테스트와 PVE 콘텐츠를 위주로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오픈월드 방식의 마을과 달리 모든 주행은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장르는 다르지만 <던전앤파이터>, <엘소드>처럼 던전이 따로 있는 MORPG를 떠올리면 된다. 

참고로 <얼티밋레이스>는 초창기 <레이시티>, <시티레이서> 등의 오픈월드 레이싱을 목표로 개발됐다. 다만 다양한 모드 개발이나 접속자 유지, 요구사양 등의 제약이 많아 MORPG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사실성보다는 재미. 마니악함을 ‘최소화’한 레이싱


<얼티밋레이스>는 초반부터 레이싱 마니아가 아닌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실제 운전실력과 드라이빙상식이 없더라도 <얼티밋레이스>의 조작을 학습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먼저 조작을 실제 레이싱이 아닌 키보드에 최적화했다. 가속과 감속 이외에도 드리프트 버튼을 따로 만들었고, 코너에서는 드리프트와 방향전환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여러 번 눌렀다 떼며 코너를 돌 수 있다. 현실의 레이싱에서는 불가능한 조작이다.



레이싱게임에서는 ‘필수’로 여기는 ‘라인읽기’도 최소화했다. 인-아웃-인의 코스 공략이 레이싱의 기본인 것은 맞지만 한 번의 코스 이탈, 작은 실수 하나로 레이싱 전체를 망치지는 않는다. 마찰계수를 넘어서는 순간 차량이 회복불능 수준으로 밀려나는 일도 없다. 

코스에 따라 차체의 상황을 분석하고 코너의 브레이크 타이밍을 외워서 최적화된 코스를 따라 달리는 ‘시뮬레이션 레이싱’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며 앞차를 추월하는 기본적인 재미를 더 강조하기 위해서다. 차량의 속도를 순간적으로 끌어올리는 ‘니트로’ 시스템을 넣은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다른 차량의 뒤에서 저항을 최소화하는 슬립스트림이나 주행시간이 1000분의 1초까지 표시되고 주행거리와 평균속도, 충돌구간, 드리프트 구간, 코너링 상황, 니트로 사용현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주행기록처럼 게임의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들은 적극 도입했다.





간소화한 튜닝, 레이싱에 맞춘 능력치와 성장


레이싱게임의 핵심은 차량구입과 튜닝이다. <얼티밋레이스>에서는 퀘스트와 경기를 통해 얻은 상금으로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거나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MMORPG에 익숙한 유저들을 고려한 성장방식도 눈에 띈다.

<얼티밋레이스>의 성장은 크게 차량과 캐릭터, 2종류로 나뉜다. 차량은 최고속도와 가속도, 핸들링, 브레이킹, 드리프트, 슬립스트림 등 6종류의 능력치를 갖고 있으며, 타이어와 엔진, 서스펜션, 머플러, 트랜스 미션 등을 교환해서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차량 외관으로는 본넷, 스포일러, 바디킷, 휠, 루프, 데칼, 번호판 등의 튜닝이 가능하다.

차량부품은 직접 구입할 수도 있고, 퀘스트를 통해 얻은 재료로 ‘제작’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지나치게 복잡한 튜닝을 피하기 위해 실제 부품보다는 등급별로 단순화된 부품들을 제공한다.

캐릭터의 성장도 재미있다. <얼티밋레이스>의 캐릭터는 민첩과 담력, 지식, 감각, 집중 등 5개의 능력치를 갖는다. 레이싱게임에 철저히 맞춘 능력치다. 능력치는 레벨 이외에도 대회에 참가해서 올릴 수 있는 클래스, 다른 유저와의 대결을 통해 올릴 수 있는 급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트랙부터 오프로드, F1 레이싱까지. 레이싱 모드 총집합


<얼티밋레이스>는 이름처럼 ‘궁극의 레이스’를 지향한다. 단순한 트랙주행 이외에도 오프로드랠리, 세단으로만 참가할 수 있는 나스카 레이싱, 장애물을 피해가는 짐카나, 드리프트 경연, 힐클라임, 테이크다운 등의 다양한 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월드 레이싱을 포기하면서 생긴 장점이다.

KOG에서는 레이싱게임의 목표를 타임어택과 순위경쟁에서만 찾을 경우 극소수의 유저만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얼티밋레이스>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모드와 다양한 규칙, 다양한 조건으로 보다 많은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튜닝콘테스트나 RC카 랠리, F1 차량과의 타임어택 등의 일반 레이싱게임에서는 찾기 어려운 독특한 모드도 개발 중이다. 물론 드리프트 모드나 트랙 레이싱처럼 유저의 실력과 공략이 최우선 되는 치열한 모드도 마련돼있다.

PVE와 PVP 콘텐츠가 게임 초반부터 후반까지 함께 제공되는 만큼 자신의 실력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얼티밋레이스>의 장점이다.




실제 차량, 실제 트랙 총출동


<얼티밋레이스>에는 현재 70여대의 차량이 등장한다. 오리지널 차량 이외에도 KIA, 현대 등의 실제 차량과 슈퍼카까지 총 300대 이상의 차량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라이선스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트랙은 총 50여개가 제작 완료됐다. F1은 물론 시가지, 오프로드 랠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나의 트랙에서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향후에는 실제 자동차 튜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유행하는 부품 등 사실적인 이슈들을 게임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인터뷰] 10년 이상을 레이싱게임에 바친 괴짜들. 얼티밋레이스 인터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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