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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15] 사내행사에서 국내 최대 게임컨퍼런스로! NDC 9년 간의 히스토리

올해로 9년차 맞은 NDC 15 사전기사

안정빈(한낮) 2015-05-18 12:21:35


 

넥슨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15(이하 NDC 15)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NDC는 ‘패스파인더’라는 주제로 다양한 실험과 도전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디스이즈게임에서는 NDC 15에 앞서 강연을 100% 즐기기 위한 사전기사들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NDC가 어떤 행사고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 의미부터 확인하자. 연도별로 화제가 됐던 강연들도 정리했다. 지금까지의 NDC 이야기를 총정리한 일종의 히스토리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NDC 15 사전기사 리스트]

 

① [NDC 15] 사내행사에서 국내 최대 게임컨퍼런스로! NDC 9년 간의 히스토리

② [NDC 15] 예습 필수! NDC 전 복습해야 할 역대 강연 기사 모음

③ [NDC 15] 미래의 게임기술을 개척하라, NDC 15 화두는? - 게임 기술편

④ [NDC 15] 새로운 장르와 인디를 주목하라, NDC 15 화두는? - 게임 편

 

⑤ [NDC 15] 올해의 테마는 ‘개척자’, NDC 사무국이 선정한 강연은?

⑥ [NDC 15] 김태곤, 김동건, 이은석이 직접 추천하는 모바일신작 강연

⑦ [NDC 15] 이 강연만은 놓치지 말자! 기자들이 추천하는 NDC 15 강연은?

 

NDC는 2007년 넥슨의 소규모 사내행사로 출발했다. 각 팀간의 정보와 기술,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첫해인 2007년 33개의 강연으로 시작한 NDC는 해가 갈수록 다양한 주제를 담기 시작했고, 4회째인 2010년에는 무려 106개 강연으로 늘어났다. 같은 해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가 120개 강연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넥슨 내부에서만 비슷한 규모의 행사를 연 셈이다.

 

넥슨 내부행사를 유지하던 NDC는 2010년 외부개발자와 미디어에도 일부강연을 공개한다. 이후 5회차인 2011년부터는 NDC의 전체강연을 외부에 공개한다. 

 

공개적인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노하우를 쌓았고, 국내 온라인게임업게의 맏형으로서 업계전반의 기술공유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는 이유에서다. 넥슨은 NDC 공개 당시부터 순수한 기술공유를 위해 비영리로 진행하겠다 밝혔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NDC는 공개 이후 매년 규모를 키웠다. APAX 빌딩과 당시 강남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을 오가던 강연장소는 2011년 코엑스로, 2013년 판교 신사옥으로 옮기며 매년 규모를 늘렸다. 참관객 역시 2011년 7,237명에서 2014년 19,622명으로 늘어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컨퍼런스로 자리잡았다.

 


 

 

■ NDC 2010까지의 이야기

 

NDC는 2009년까지 넥슨 개발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자에게 포상휴가를 주고, 우수 강연자는 GDC 출장을 보내주는 철저한 넥슨 내부 이벤트다. 강연자도 대부분 넥슨 내부 개발자로 제한됐다.

 

2010년부터는 약 70%의 강연이 외부개발자에게 공개됐으며, 소셜 게임의 성공을 위한 공통원칙 7가지(함영철), 평생 게임만 만들고 살기?(이승찬), 대한민국 게임개발자(서관희), 마비노기 영웅전 포스트모템(이은석) 등 4개 강연에 한해 취재가 허용됐다.

 

2010년 (취재가 가능했던 강연 중) 눈에 띈 강연은 단연 <마비노기 영웅전>의 포스트모템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당시 국내 개발사로는 드물게 사내 제안서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획문서를 공개했다. 발표를 위한 자료만 178페이지에 달한다.

 

[NDC 2010 관련기사]

 

- [NDC 2010] 소셜 게임의 성공을 위한 공통원칙 7가지

- [NDC 2010] 이승찬식 평생 게임만 만들고 살기 

- [NDC 2010] 온라인게임도 사전제작을 길~게 잡자

- [NDC 2010] 영웅전 “살아남기 위해 액션을 선택했다”

 


 

 

■ NDC 2011 본격적인 공개행사로 전환한 NDC

 

첫 외부공개를 시작한 NDC 2011에서는 5일간 총 117개 강연이 진행됐다. 공개행사로 시작했지만 전체 강연을 모두 공개한 것은 아니어서 강연 마지막날의 25개 강연은 넥슨 임직원에게만 공개됐다. 지금은 개발이 취소된 <프로젝트 M2>(마비노기 아레나)나 <프로젝트 리로드>(배틀스타 리로드) 등 주로 신작 혹은 내부기밀을 다룬 강연들이다.

 

NDC 2011은 특별한 콘셉트보다는 노하우와 기술의 공유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강연의 테마도 정보를 나눈다는 뜻의 ‘쉐어’였다.

 

넥슨에서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차세대 그래픽 만들기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고, 일본의 유명 개발자 이나후네 케이지는 직접 키노트까지 맡으며 화제가 됐다. 최근 다시 화제로 떠오른 확률형 아이템(가차폰)에 대한 강연이나 매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오타쿠 문화’에 대한 강연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NDC 2011 관련기사]

 

- [NDC 2011] 가차폰은 랜덤이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 [NDC 2011] 풀타임 아트디렉터 없이 차세대 비주얼 구축하기

- [NDC 2011]스토리텔링, 포기하는 순간이 ‘게임오버’

- [NDC 2011] 한국, 오만에 빠지지 말고 도전하라

 

- [NDC 2011] 한국과 온라인게임을 만들 생각도 있다

- [NDC 2011] 편견 속에 감춰진 오타쿠 문화의 장점

 

 

 

■ NDC 2012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강연

 

NDC 2012는 장소를 코엑스로 옮겼다. 코엑스 3층 강연장을 모두 활용한 NDC 2012는 144개라는 역대 최대 숫자의 강연을 준비했다. 비공개 강연도 단 10개에 불과했다.

 

NDC 2012의 특징은 비(非) 프로그래밍 직군의 강연이 늘었다는 점이다. 게임음악 전문제작업체인 스튜디오 EIM에서는 진화하는 온라인게임의 음악에 대해 강연했고, 게임에 맞는 독특한 사운드를 매번 개발하기 위한 사운드솔루션팀의 노력과 <테일즈위버>의 게임사운드 작업사례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던전앤파이터>는 한창 논란이 됐던 ‘키리의 약속과 믿음’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지적했고, 시즌1 업데이트를 끝낸 <마비노기 영웅전>은 각 분야별 포스트모템 강연을 쏟아냈다.

  

[NDC 2012 관련기사]


- [NDC 2012] (35분영상) 감정의 볼륨을 높여라! 게임음악

- [NDC 2012] ‘물총은 찍~익~~’ 좋은 게임 사운드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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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C 2012] 유저는 줄었는데 매출은 는다? 명랑 던파의 비결

 

- [NDC 2012] (영상) ‘끝판왕의 탄생’ 영웅전 드래곤 제작기

- [NDC 2012] ‘영웅전 세계화의 발판’ 카록 개발 후기

- [NDC 2012] 영웅전 최고의 흥행 기록 ‘카이’의 비밀

- [NDC 2012] 영웅전의 성공적인 개발 비결 네 가지

 

 


 

 

■ NDC 2013 게임은 예술인가? 아닌가?

 

NDC 2013의 화제는 게임의 미래와 예술성이었다. 게임과 마약을 할 때의 뇌가 비슷하다, 게임을 하면 뇌가 폭력적이 된다 등 ‘게임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시기였던 만큼 게임의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강연들이 NDC 2013의 한 축을 이뤘다.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의 한덕현 교수는 프로게이머의 활동기간이 늘수록 뇌가 발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서울 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과의 김대홍 조교수는 게임이 예술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조강연에서는 넥슨의 서민 대표가 허영만 작가와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모바일게임의 급성장과 더불어 닥친 온라인게임의 정체기를 타파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진출 방법이나 스팀 그린라이트와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인디게임의 성공사례 등을 말하는 강연도 열렸다. 엔씨소프트의 배재현 부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 온라인게임의 미래는 암울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NDC 2013 관련기사]

  

- [NDC 2013] 프로게이머 활동기간이 늘수록 뇌가 발달했다

- [NDC 2013] 마약? 게임? 뇌가 좋아하는 반응은 다 같다

- [NDC 2013] 예술의 본질과 게임의 본질은 통한다

- [NDC 2013] 한국 온라인게임의 미래는 암울? “포기 말라”

 

- [NDC 2013] ‘상남자’의 나라, 러시아 진출의 3대 키워드

- [NDC 2013] 스마트폰 인구 10억, 중국에 빨리 진출하라

- [NDC 2013] 인디게임의 로망, 스팀 그린라이트 도전기

- [NDC 2013] 인디의 희망 크라우드 펀딩, 이렇게 성공했다

 

- [NDC 2013] ‘타짜’ 허영만 “감동이 있어야 재미도 있다”

 

 


 

 

■ NDC 2014 전환점을 맞은 게임업계. 그 방향은?

 

NDC 2014의 주제는 체크포인트, 즉 전환점이다. NDC 2014에서 넥슨은 대한민국에 인터넷을 처음 구축한 전길남 박사부터 넥슨의 김정주 회장,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 IMC게임즈의 김학규 대표,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 등 NDC 사상 최고의 강연자들을 섭외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지금까지의 게임업계를 돌이켜 볼 것을 주문했다. ‘네임드 개발자들이 돌아보는 게임업계의 현주소’다.

 

지금까지의 NDC가 강연으로만 채워졌던 것과 달리, NDC 2014에서는 넥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각오를 다지는 자리도 마련됐다. 넥슨의 김정주 회장과 박지원 대표, 넥슨 재팬의 오웬 마호니 대표 등은 기조강연에서 신작게임 개발사로의 NDA를 살리겠다고 발표했고, 박지원 대표와 정상원 신규개발총괄부사장, 이정헌 사업본부장은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NDC 2014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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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C 2014] 개발 중인 온라인 신작만 6개! 넥슨, 개발사 DNA를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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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까지 마친 NDC, 2015년의 목표는?

 

2014년 체크포인트를 점검한 NDC는 2015년 새로운 길을 찾는 ‘패스파인더’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올해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넥슨 컴퍼니 오웬 마호니 대표, <도미네이션즈> 개발사 빅휴즈게임즈의 팀트레인 CEO,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사의 마이클 안토노브 공동창업자, <길건너친구들> 개발사 힙스터웨일의 앤디섬(Andy Sum) 대표, <살아남아라! 개복치> 개발사 셀렉버튼의 나카하타코야 CEO, <클래시오브클랜> 개발사 슈퍼셀의 루종웨이 선임 프로그래머 등 해외의 유명 개발사 인사들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물론 <삼국지 조조전>과 <야생의 땅: 듀랑고>, <프로젝트 FM> 등 넥슨의 따끈따끈한 신작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NDC 15의 강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후 이어질 기사들을 참고하자.

  

[NDC 15 사전기사 리스트]

 

① [NDC 15] 사내행사에서 국내 최대 게임컨퍼런스로! NDC 9년 간의 히스토리

② [NDC 15] 예습 필수! NDC 전 복습해야 할 역대 강연 기사 모음

③ [NDC 15] 미래의 게임기술을 개척하라, NDC 15 화두는? - 게임 기술편

④ [NDC 15] 새로운 장르와 인디를 주목하라, NDC 15 화두는? - 게임 편

 

⑤ [NDC 15] 올해의 테마는 ‘개척자’, NDC 사무국이 선정한 강연은?

⑥ [NDC 15] 김태곤, 김동건, 이은석이 직접 추천하는 모바일신작 강연

⑦ [NDC 15] 이 강연만은 놓치지 말자! 기자들이 추천하는 NDC 15 강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