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콘트롤러'로 가상 현실 세상에서 많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키트가 출시된다.
'닌텐도 라보 :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키트'가 오는 4월 12일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다. 한국닌텐도는 오늘(3월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해당 키트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우선 영상을 감상해보자.
'닌텐도 라보 : VR 키트'는 이전에 출시된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처럼 골판지를 이용해 다양한 기구를 유저가 직접 만들어서 즐기는 장난감이다. 이번 키트에서는 VR고글과 5가지의 '토이콘'(라보 컨트롤러)이 제공된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토이콘을 조립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움직이는 조립 설명서'도 소프트웨어에 들어있다. 다만 이 키트를 사용하려면 별매품인 닌텐도 스위치가 필요하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눈 앞 360도 공간이 모두 게임 화면이 된다. 이 상태에서 다섯 가지의 토이콘으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우선, '바주카 토이콘'은 방아쇠를 당기거나 조준경을 내리는 기능이 있어 주로 뭔가를 발사하는 게임을 할 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 토이콘'은 마치 '베이스 드럼' 같은 발판이 있어 타이밍에 맞춰 밟는 게임를 즐길 수 있다. 발판을 밟는 순간 부채가 앞으로 당겨지면서 얼굴에 바람이 불게된다.
'새 토이콘'은 외형이 정말 새처럼 생겼다. 손잡이 눌러 날갯짓할 수 있고, 기울여서 방향전환을 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새가 되어 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코끼리 토이콘'은 코끼리 코 같이 생긴 부분을 손으로 조작하는 도구다. 이 키트를 이용해 VR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퍼즐을 푸는 게임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토이콘'은 렌즈 부분으로 줌을 당기고 셔터를 눌러 VR 세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번 키트에는 토이콘이나 조이콘(스위치 컨트롤러)으로 즐길 수 있는 VR게임이 총 64가지 수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유저들은 '토이콘 창고 VR'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추가 게임을 얼마든지 직접 만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입력'과 '출력' 설정을 활용해 캐릭터, 장애물, 목표 등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소개 영상에서 레이싱 게임, 기계 만들기, 초밥집 게임 등 다양한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키트는 모든 구성품을 포함한 'VR 키트'와 VR 고글과 바주카 토이콘만 포함한 '슬림 버전 VR키트', 총 두가지 옵션으로 출시된다. '슬림 버전 VR 키트' 구매자를 위한 추가 토이콘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을 통해 '카메라와 코끼리', '새와 바람' 토이콘을 각각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