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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소니, PS 스토어에서 ‘엉터리 AI 게임’ 삭제 시작?

‘바디캠 슈터’ 등 문제 게임 일부 삭제돼

방승언(톤톤) 2025-02-11 17:53:17
무단 도용한 에셋 및 AI를 활용해 제작된 ‘AI 슬롭’(AI slop) 게임들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니가 PS 스토어에서 관련 제품 일부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AI 슬롭’이란 AI로 만든 저품질 게임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기존 게임의 비주얼을 무단으로 도용하거나 매우 품질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소수 개발사가 이러한 게임을 양산해 각종 게임 플랫폼에 배포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디 게임 <언패킹> 개발자 렌 브라이어(Wren Brier)가 닌텐도 e숍에 등록된 <언패킹> 짝퉁 AI 게임을 비판하면서 AI 슬롭을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기도 했다.


이에 외신 IGN은 취재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PS, Xbox 등 게임 플랫폼의 스토어 대부분은 게임 입점 절차에 있어 품질을 별도로 확인하는 절차가 없음을 밝히고, 이것이 AI 슬롭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 지난 5일 PS 전문 매체 트루트로피즈는 소니가 PS 스토어 상의 저품질 게임 일부를 삭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바디캠 슈터> 등 AI 짝퉁 게임으로 악명이 높은 ‘랜덤스핀 게임즈’의 게임이 일괄적으로 스토어에서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유저들은 소니가 저품질 AI 게임에 대한 점검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소니는 관련 정책 변경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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