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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켓페어, '팰월드' 특허 소송 대응책 발표...몬스터 소환·탑승 방식 변경

소송 근황과 대응책 발표

김승주(사랑해요4) 2025-05-08 18:11:41
닌텐도와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인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8일, <팰월드> 공식 SNS에 포켓페어의 특허 소송 관련한 최신 내용이 업데이트됐다. 포켓페어는 "우리는 현재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팰월드>가 원고(닌텐도)가 주장하는 어떤 특허도 침해하고 있지 않다고 확신하고 지속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또한, 원고의 특허가 모두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포켓페어는 "소송의 상황과 관련 없이, <팰월드>의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예방적 조치로서 몇 가지 사양 변경을 실시한다"라며 "2024년 11월 30일 진행한 패치에서 '펄스 피어를 던져 팰을 소환'하는 기능을 '플레이어의 옆에 직접 소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v0.5.5 버전에서는 팰을 직접 타고 나는 대신, 글라이더 아이템을 사용하고 '글라이더 팰'이 있으면 추가 효과를 받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팰월드>가 특허를 침해하고 있지 않은 것을 보다 명확하게 해 두는 관점의 예방적 조치다. 불편을 끼쳐드려 거듭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팰월드>의 개발과 신규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팰을 타고 나는 대신, 글라이더 팰을 소유하고 있으면 추가 효과를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출처: The Pal Professor 유튜브)


<팰월드>는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가 2024년 1월 출시한 생존 제작 장르 게임이다. 출시 직후 2주 만에 누적 플레이어가 1,900만 명이 넘을 만큼 어마어마한 흥행에 성공했다. 게임의 몇몇 시스템이나 '포켓몬' 캐릭터와의 디자인 유사성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포켓페어는 "출시 전 법적인 검토를 통과했으며, 타 기업으로부터 아무런 표절 관련 법적 조치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24년 9월 18일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는 도쿄지방재판소에 포켓페어를 상대로 한 특허침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포켓페어에 따르면 닌텐도는 2024년 출원한 세 가지 특허를 <팰월드>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게임 서비스 중단과 손해 보상금 1,000만 엔(9,100만 원) 및 지연 손해금을 청구했다.

닌텐도가 문제를 제기한 특허는 몬스터의 포획, 탑승, 이동, 전투와 관련한 부분이다. 닌텐도는 플레이어가 조준 방향을 설정하고 필드 상에 배치된 캐릭터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을 던져 포획해 소유하거나, 캐릭터를 타고 이동하는 부분에 대한 특허를 <팰월드>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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