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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매니저, 팀 전술이 핵심”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프리스타일 사업팀 이민석 팀장

현남일(깨쓰통) 2008-11-17 09:14:23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2004 <프리스타일>의 성공 이후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준비해왔습니다. 그 첫 결과물이 지스타 2008을 통해 공개됐죠. 바로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과 신작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매니저>입니다.

 

<프리스타일 매니저>는 게임의 제목 그대로 유저가 팀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의 요소가 대폭 강화된 외전격의 게임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매니저라는 단어 때문에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받아들이기 쉬운데요, 과연 어떤 의도로 만든, 어떤 게임인지 <매니저>의 사업을 맡고 있는 이민석 팀장을 만나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민석 팀장.

 

TIG>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프리스타일 매니저>의 시연버전이 공개됐다. 첫 필드 테스트라고도 할 수 있는데, 관람객들 반응은 어떤가?

 

이민석 팀장: 솔직히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매니저>는 아직 50%도 만들지 않은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관람객들의 반응은 썩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시연대에서 게임을 종료할 때 설문조사를 받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인공지능(AI)과 같은 몇몇 부분에서는 개선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지스타가 끝난 이후에는 이와 같은 게이머들의 의견을 게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TIG> 올해 상반기에 <프리스타일 세컨드 스트리트>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바 있다. 게임명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아무래도 세컨드 스트리트라고 하면 2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매니저>는 <프리스타일>2편이 아니며 확장팩, 어떻게 생각하면 일종의 외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매니지먼트(Management)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세컨드 스트리트라는 부제목을 없애고 지금의 제목으로 교체한 것이다.

 

 

TIG> 매니지먼트라고 하면 패키지 게임 중에서는 <풋볼 매니저> 시리즈가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약자도 똑같이 FM 인데, 그와 비슷한 형태의 게임인가?

 

아니다. 실제로 게임명 때문인지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프리스타일 매니저>가 매니지먼트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풋볼 매니저>와 같은 식의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은 절대로 아니다. 다시 말해 유저가 감독이 되어서 인공지능(AI)의 행동을 지켜만 보는 게임은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 게임은 유저가 1명이 아닌 3명의 인공지능(AI)을 동시에 컨트롤 하는 농구 게임이다. 기존 <프리스타일>이 오직 선수 1명만을 컨트롤 하고 육성할 수 있었던 데 반해, <매니저>는 한번에 3명의 선수. 그리고 을 컨트롤하고 육성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TIG> <NBA 2K> <NBA LIVE> 같은 정통 농구 게임이라는 뜻인가?

 

그렇다. 게임 플레이 자체만 놓고 보면 기존의 PC 패키지나 솔 농구 게임과 비슷하다여기에 팀을 육성하고 선수들을 육성하며, 일정 기간 선수를 키우면 재계약하는 식의 매니지먼트 요소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어찌 보면 <위닝일레븐>의 마스터리그. <피파> 시리즈의 커리어 모드. 온라인 야구 게임인 <슬러거> 등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감독/선수/스토리 모드를 통해서 선수와 팀을 육성하고 농구게임도 즐긴다.

 

TIG> 적어도 시연 버전만 본다면 그래픽이나 기타 요소들은 <프리스타일>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일단 겉으로 보이는 그래픽, 비주얼 면에서는 <프리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매니저>는 <프리스타일>과 동일한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킹하고 슛하는 식의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역시 <프리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기존에 <프리스타일>을 해봤던 유저라면 <매니저>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이템이나 의상. 스킬 같은 요소들은 <프리스타일>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캐릭터성이 강화된다. <프리스타일>은 선수들의 체형이나 기본 얼굴 등의 숫자가 다소 적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매니저>는 선수들의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많은 요소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TIG> 설명을 들어 보면 <FM>프리스타일 브랜드 이기는 해도 기존의 <프리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게임성을 보여줄 것 같다. 1편의 게임성을 계승하지 않고 이와 같은 게임을 개발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답하기에 앞서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은 <프리스타일> 1편은 분명 프리스타일만의 게임성이 살아있고, 기존의 농구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1편은 온라인에서 뭉친 3명의 유저가 완벽하게 호흡이 맞아 떨어지지 않는 한 백코트 프레스 같은 세밀한 전술을 구사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3명 중 단 1명이라도 실력이 떨어지면 해당 유저에게 비난이 집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게임 자체가 어려운 게임 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만 했다.

 

1편과 차별화 되는 게임성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 <매니저>의 시작이었다. 유저가 3명의 캐릭터를 모두 컨트롤하기 때문에 남들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롭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자신만의 전술을 개발하고 매니지먼트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게임. <매니저>를 그런 게임으로 만들고자 한다.

 

풀코트로 변하면서 전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TIG> 시연버전을 보면 하프코트가 아닌 풀코트만 보였다. 하프코트는 등장하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 시연버전도 그렇지만, 정식 버전 역시 하프코트가 아닌 미니 풀코트만을 선보일 생각이다. 하프코트는 전략적으로 풀코트에 비해 제약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물론 개발에 따라 차후에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풀코트가 메인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TIG> 전술을 유독 강조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게임 도중 전술은 어떤 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그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임시로 1, 2, 3번 키에 각각 미리 전술을 대입시키고, 유저가 해당 키를 누르는 것으로 전술이 발동 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무래도 이런 시스템이 좀더 발전된 형태로 개발되지 않을까 싶다.

 

TIG> 선수들 육성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가?

 

경기를 진행하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경험치를 통해 인공지능과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한 가지 독특한 시스템은 선수를 은퇴 시켜서 트레이너로 전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트레이너의 능력치에 따라 선수 육성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외각슛 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가 트레이너가 된다면 선수들의 외각슛 능력을 올리기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는 식이다.

 

 

TIG> 한국프로농구(KBL)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한국 프로농구에 등장하는 선수들이 실명으로 게임 속에 등장한다. 기존의 <프리스타일>은 유저가 오리지널 캐릭터를 육성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실명 선수의 의미가 없었지만, <매니저>는 다양한 선수들을 트레이드 드래프트(신인선수 선발)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한국 프로농구의 선수들 역시 얼마든지 실명으로 등장할 수 있다앞으로는 KBL과 연계해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생각이다.

 

 

TIG> 구체적으로 드래프트나 트레이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해달라.

 

그 부분 역시 아직까지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아직 50%도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TIG> 으로 게임의 앞으로의 서비스 일정에 대해 설명해달라.

 

<프리스타일 매니저>는 내년 상반기 중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그 이후의 테스트 일정은 솔직히 그때 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래도 클로즈 베타 이후에 최대한 빠르게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생각이다.

 

해외에서도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기 때문에 해외 서비스가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아무리 늦어도 2009년 중에는 오픈 베타를 진행할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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