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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과 만난 에버소울, "우리 게임의 장점은요..."

나인아크 김철희 PD, 제3회 일러스타 페스 인터뷰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현남일(깨쓰통) 2024-02-19 16:13:06
지난 17일과 18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서브컬처'를 주제로 하는 행사인 '제 3회 일러스타 페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유저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콘텐츠의 '2차 창작' 굿즈를 구매하거나, 코스프레를 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구경하는 등. 말 그대로 서브컬처를 주제로 하는 '축제 한마당' 이었는데요.

그리고 이 중에는 '기업부스' 로서 참여한 한 게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에버소울> 이었습니다. 게임사는 일러스타 페스 현장에 <에버소울> 부스를 설치해서 홍보를 진행하고,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는 나인아크 김철희 PD가 현장에 방문해서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일러스타 페스 현장에서 김철희 PD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 에버소울, 론칭 후 첫 오프라인 행사 참가

일러스타 페스는 다양한 IP를 주제로 하는 '2차창작' 중심의 동인 행사다. 3회 일러스타 페스 행사잔 전경

'2차 창작'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서 부스를 낸 경우도 있다. <에버소울> 또한 그 경우 중 하나로, 기업 홍보부스로 참여했다.

부스를 방문하면 '룰렛'을 포함해 여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실제로 관람객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받아갈 수 있는 굿즈들. 이번 행사에서는 굿즈의 판매는 하지 않고 모두 배포했다.

이벤트는 대부분 게임의 설치나, 카카오톡 공식 채널 구독 같은 간단한 것들로 진행되었다. 

# 에버소울, 가장 '기본'에 충실한 게임

일러스타 페스 현장에서 만난 나인아크 김철희 PD

Q. 디스이즈게임: 먼저 일러스타 페스에 참가한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A. 김철희 PD: <에버소울>은 정식 서비스 이전에는 AGF나 지스타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해서 게임을 홍보하고, 유저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출시 이후에는 자체 행사를 제외하면 이런 행사. 특히 일러스타 페스 같은 '동인 행사'에는 참가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또 감회가 남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오래 전, 고등학생 시절에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속칭 '굼벵이관')에서 개최된 코믹월드에 갔던 기억이 나서 또 감회가 남다르다. 그때는 개인적으로 코스프레도 하고 행사장에 갔는데, 이런 행사는 서브컬처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자주 또 참가하고 싶다. 


Q. 디스이즈게임: 사실 다른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일러스타 페스를 선택한 이유는?

A. 김철희 PD: 우선 시기가 맞았다. 이번 일러스타 페스 참여는 <에버소울> '1주년 행사'의 확장 개념으로 진행한 것이다. <에버소울>은 지난 해 1월 론칭해서 최근 1주년 이벤트를 진행했고, 아직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마침 직원 중에 '개인적으로' 일러스타 페스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분이 있어서 그 분과 카카오게임즈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직접 <에버소울> 부스를 차리게 되었다. 

사실 <에버소울>은 지난 해 여름, '반주년'을 맞이했을 때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행사는 50명밖에 모시지 못해서, 더 많은 유저들을 모시지 못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이번 일러스타 페스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유저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기에 그런 면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왔다. 



Q. 디스이즈게임: 이번 행사에서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A. 김철희 PD: 당연하지만 현재 <에버소울>을 즐기는 유저들이 와서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이벤트를 통해 굿즈를 받아갈 수 있고, 사진 촬영을 통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나 역시 부스에서 유저들과 만남을 가질 것이다. 사인 연습도 열심히 했다. (웃음) 

그리고 <에버소울>을 잘 모르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것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그래서 목 좋은(?) 장소에서 게임의 홍보 PV도 틀 것이고, 종이백을 받아갈 수 있으며, 우리 게임의 장점을 누구나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썼다.

부스에서 유저들과 만남을 가진 김철희 PD

Q. 디스이즈게임: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에버소울>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설명하자면?

A. 김철희 PD: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1주년까지 지났다 보니, 이제는 PD로서 <에버소울>이 어떤 장점을 가진 게임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에버소울>은 '굉장히 예쁜 미소녀 캐릭터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게임'이라는 데서 그 장점이 확실하다. 

물론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게임'에서 이건 당연한 것, 기본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 나와 있는 게임들 중 이 '기본'을 잘 지키는 게임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아, 여기에 더해 부가적으로 남성 캐릭터가 없고, 캐릭터들의 스킨도 공짜로 주고, 무엇보다 메인 스토리는 풀보이스로 더빙이 되어었다. 그런 면에서 <에버소울>은 기본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유저들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다.



# 다양한 취향을 커버할 수 있는 캐릭터 추가 예정

Q. 디스이즈게임: <에버소울>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A. 김철희 PD: 앞에서도 말한 것 처럼 <에버소울>은 최근 1주년을 맞아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 바로 2분기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실제로 조만간 2분기 로드맵 발표를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간단하게 2분기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설명하자면… 지난 1분기에는 기존 콘텐츠의 개선과 확장에만 집중하다보니 정작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없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2분기에는 신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준비를 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여러 차례 방송을 하면서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해본 결과. "<에버소울>에는 글래머러스한 캐릭터만 많다", "여러 취향을 아우르지 않는다" 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고, 그런 만큼 2분기에는 다양한 취향을 커버할 수 있는 캐릭터, '작고 귀여운 캐릭터'도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디스이즈게임: 일본 서비스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공유할 내용이 있다면?

A. 김철희 PD: 현재 열심히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단순히 '텍스트를 번역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시장에 맞춰 게임을 제대로 수정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당연히 일본어 음성 풀더빙으로 진행되고, 또 <에버소울>은 '보컬이 들어간 BGM'에도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OST들 역시 일본 시장에 맞춰 새로 녹음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기회를 통해 일본 현지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Q. 디스이즈게임: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김철희 PD: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유저들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지금까지 또 방송 등 여러 기회를 통해 유저들과 만남을 가졌다.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싶으며 이번 일러스타 페스 이후로는 오프라인 행사에서 유저들과 또 만남을 가지고 싶다. 물론 어려운 것도 있고, 개인적인 욕심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알아볼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유저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에버소울>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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