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스타 2012에서 <프로야구2K>의 체험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프로야구2K>는 시뮬레이션과 액션이 결합된 야구게임으로, 이번 지스타에서는 던지고 치는 야구의 본질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액션 PvP 모드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시뮬레이션 모드는 오는 11월 15일 시작되는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스타 체험버전에서 <프로야구2K>는 깔끔하게 정돈된 그래픽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타격, 투구 모션이 정밀했고, 그라운드 질감 표현도 수준급이었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액션은 게임을 체험하는 내내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다만, 선수들의 얼굴이 실제 선수와 달랐고, 역동적인 선수들의 모션과 달리 얼굴 표정은 다소 경직돼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프로야구2K>는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선수의 이동과 타격 방향, 투구 위치는 W, A, S, D 키로 조작하고 타격과 구질 선택, 투구는 키보드 옆에 위치한 숫자 키패드로 한다. 조작 방식은 단순하지만 수비할 때 선수 이동과 다이빙 캐치, 송구 등 다양한 조작을 유저가 직접 해야 하는 만큼 세밀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조작이 그리 어렵지 않아 스포츠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면 튜토리얼을 통해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과 2K스포츠가 공동 개발한 <프로야구2K>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첫 테스트에 들어간다. 테스트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2k.nexon.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