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스트라이커> 개발 PD와 유저들이 한 판 맞붙었습니다. NHN 한게임은 11일 지스타 2012 현장에서 <던전스트라이커>의 개발자인 허준 PD와 유저들의 깜짝 대결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 보시죠.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허준 PD의 이벤트 모드 플레이 영상
지스타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12시 50분, NHN 한게임 부스에서 깜짝 이벤트를 예고합니다. 올해 한게임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던전스트라이커>의 개발 PD와 유저의 깜짝 대결입니다.
개발자를 이긴 사람에게는 최신 기계식 키보드가 제공됩니다. <던전스트라이커>의 매력 때문인지, 아니면 상품의 마성 때문인지 예고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수많은 관람객들이 한게임 부스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게이머들의 공략 대상(?)으로는 <던전스트라이커>의 개발자 허준 PD가 선정됐습니다. 모자와 함께 쓴 <던전스트라이커> 나뭇잎 장식이 깨알같네요. 여담이지만 저 나뭇잎 장식은 <던전스트라이커> 1차 CBT 때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식품이죠.
허준 PD가 도전자 간택(?)에 들어갑니다. 덕분에 한게임 부스 앞은 순식간에 광란의 도가니가 되어버렸군요.
도전자들의 다양한 어필이 있었지만, 첫 번째 도전자는 지난 8일 12년 간의 튜토리얼 퀘스트를 끝마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휴대폰 전광판의 문구만 봐도 학생의 무한한 해방감이 느껴지네요.
또 한 명의 독특한 도전자가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입니다. 아들과 함께 시연대에 앉은 모습이 정겨워 보이네요.
도전자 모집이 끝나자 드디어 메인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2분 안에 한정된 공간에서 무한히 생성되는 몬스터를 허준 PD보다 많이 잡으면 됩니다.
2분 동안의 짧고 굵은 혈투의 승자는 유일한 여성 도전자였습니다. 초반에 압도적인 스코어를 자랑했던 허준 PD를 1분여 만에 앞서고, 이후 승세를 굳히며 최종 승자가 되었죠. 승자의 최종 스코어는 300점대 초반이었습니다. <던전스트라이커> 개발팀에서도 300점을 넘는 이가 드물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승자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