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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교주 (정우철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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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액션을 잠재운 게임스컴의 축구 열풍

피파 11, 위닝 2011 등 축구게임 체험부스 큰 인기

매년 게임스컴의 전시장을 가득 채웠던 춤과 노래가 올해에는 주춤하다.

 

유럽 게임쇼인 게임스컴은 전통적으로 리듬액션류의 연주 게임를 포함해서 춤과 노래 장르가 압도적으로 인기몰이를 해왔던 게 사실. 노래 게임인 <싱스타>가 유럽에서 1천만 장 이상 판매되면서 독일에서는 국민 게임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도 <싱스타>와 <록밴드> 등의 음악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전시회장을 가득 채웠고 수많은 인파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게임스컴이 게임쇼인지 음악쇼인지 헷갈릴 정도로 곳곳에서 춤판이 벌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음악을 소재로 한 게임이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발매를 앞둔 <록밴드 3>PS 무브버전 <싱스타+댄스> 등도 1~2 부스 수준에 머물 정도로 초라하다. 전시장에서는 춤과 노래가 사라지다시피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

 

이에 대해 2가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는 동작인식 콘트롤러의 등장이고 다른 하나는 축구 열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각각 E3에서 선보인 키넥트와 PS무브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서드파티 부스도 동작 인식 콘트롤러 트렌드에 동참했다. 대부분 부스에서 키넥트와 PS무브 타이틀을 대거 등장하게 됨으로써  춤과 노래 장르의 게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축구 게임들이 차지했다.

 

EA<피파 11>, 코나미는 <위닝 2011>의 체험버전을 게임스컴에서 선보였다. 그리고 관람객들은 이를 즐기기에 바쁘다. 이는 지금 유럽에서 프로축구 10~11시즌이 시작됐고, 현지 게임모델로 스페인 바로셀로나 팀의 메시가 등장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이 축구 집중된 탓도 크다.

 

이에 유럽 현지업계 관계자는 유럽 유저들의 성향을 분석하면 여성은 춤과 노래, 남성은 <록밴드> 류의 연주게임을 즐겨 한다. 하지만 남성유저들 다수가 축구팬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축구 시즌이 막 시작됐고 이에 맞춰 <피파 11> <위닝2011>이라는 신작이 등장했다. 올해 월드컵 우승을 유럽국가인 스페인이 차지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댄스 센트럴>같은 키넥트 댄스 게임은 부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PS 무브버전 <싱스타+댄스>의 경우 단 4개의 체험 공간이 있었을 뿐...

 

서드파티인 코나미도 키넥트 버전인 <댄스 에볼루션>을 선보였지만 단 1부스만 등장.

 

EA 부스 내 <피파 11> 체험공간은 남성 게이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코나미는 댄스보다 <위닝일레븐 2011>에 집중하는 모습. 그 이유는 보는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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