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게임 개발사 매드핑거 게임즈(MADFINGER Games)가 밀리터리 FPS 게임 '그레이 존 워페어(Gray Zone Warfare)'의 대규모 업데이트 '전운(Winds of War)'을 오늘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 출시 이후 가장 광범위한 콘텐츠 확장으로, 혁신적인 PvP 전투 시스템과 현실적인 날씨 시스템을 도입해 플레이어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전운' 업데이트의 핵심은 고도로 발전된 PvP 전투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들은 이제 30개 이상의 전투 전초기지(Combat Outposts)를 점령하여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각 전초기지는 추가 스폰 지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정 지역에는 새로운 상인 '벌처(Vulture)'가 등장해 독특한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적대 세력 간 총격전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이 '분쟁 구역(Conflict Zones)'으로 지정되어 지도에 명확히 표시되며, 플레이어들은 전투 참여 여부를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임무 시스템이 간소화되어 PMC(민간군사기업) 요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임무를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의 또 다른 혁신은 기상 전문 기업 Meteosource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된 몰입형 동적 날씨 시스템이다. 라오스의 실제 기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시스템은 라망 지역(Lamang)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실적인 날씨 변화를 구현한다.
폭풍우, 침수된 논, 안개 낀 정글 등의 날씨 조건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실제 게임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준경이 흐려지고, 야간 투시경이 빗물에 방해받는 등 현실적인 환경 요소가 전술적 판단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전운' 업데이트는 신규 무기 4종 및 박격포 포격 시스템, 60개 이상의 새로운 탐색 지역, 향상된 탄도 시스템과 AI 행동 개선, 피아 식별(Friend-or-Foe) 시스템, 보관함 정리 기능 등 다양한 품질 개선, 접근성 장비 추가 등의 주요 콘텐츠와 개선사항을 포함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레이 존 워페어는 11개 언어를 새롭게 지원하게 되었다. 독일어, 프랑스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체코어, 터키어, 중국어 간체, 한국어, 일본어가 추가되어 전 세계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현재 Twitch 드롭스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스트리머의 그레이 존 워페어 방송 시청을 통해 특별 의상, 장비, 신규 무기를 조기 획득할 수 있다. 매드핑거 게임즈는 REGIMENT, Stack Up 등 참전용사 단체 및 Viktos, Gatorz 등 전술 장비 브랜드와 협업하여 고유한 드롭 아이템을 제공한다.
특정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 리더들에게는 커스텀 서버 접속 권한이 제공되어, AI 없이 최대 126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중심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매드핑거 게임즈의 CEO 겸 설립자인 마렉 라바스(Marek Rabas)는 "전운 업데이트는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대형 콘텐츠다. 우리는 PvP와 PvE 모두에 초점을 맞추어, 수많은 신규 지역, 퀘스트, 무기, 상호작용, 동적 날씨 등 다양한 시스템을 추가했다"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그레이 존 워페어의 진정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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