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 특히 서구권 시장 안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액션을 취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립자였던 '댄 하우저'가 지난 해 설립한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오늘(4일) 밝혔다. 다들 잘 알고 있듯, 댄 하우저는 락스타 게임즈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GTA>, <레드 데드 리뎀션> 등 글로벌 판매량 5억 장을 넘긴 시리즈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인물이다. 앱서드에서도 그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IP를 창조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업서드에는 댄 하우저 외에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포켓몬 GO>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AAA 게임 출신 베테랑이 다수 포진해 있다. 업서드는 현재 게임, 실사 및 애니메이션, TV, 영화, 오디오 픽션 팟캐스트, 코믹스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신규 IP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2024년에는 SF 오디오 픽션 시리즈 <A BETTER PARADISE>가 애플 픽션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내년에는 범죄 픽션 세계관 <AMERICAN CAPER>를 코믹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업서드에서 제작할 신규 IP에 대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성준호 ​CEO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개발자, 최고의 개발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와 함께 전 세계 모든 게임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업서드와의 만남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IP 명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업서드 벤처스 댄 하우저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을 결정한 이유는, 나의 게임에 대한 신념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게임 개발 철학이 서로 통하는 점이 있었고, 그의 AAA 게임을 제작하고자 하는 열정과 진정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함께 흥미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유저 경험을 창조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