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제 무엇이 공개될까?” “시시하게 끝나는 것은 아닐까?”등 각종 궁금증을 낳으며 시작됐던 블리즈컨 2017 1일차 일정이 종료됐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올해 블리즈컨도 여전히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여느 해처럼 강력한 신규 IP, 엄청난 후속작의 등장은 아니었지만, 블리즈컨 2017은 개별 IP의 후속 콘텐츠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있었죠. 10년이 넘는 서비스 속에서, 게임은 가장 본질적인 IP 특징인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쟁’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과, 새로운 시네마틱 영상, 맵이 추가됐고 <스타크래프트2>는 무료화를 선언했습니다. 1일차 기사들을 종합했습니다. /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블리즈컨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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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즐겨라! '스타크래프트 2' 무료화 발표
e스포츠의 진원지이자,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IP의 최신작 <스타크래프트 2>가 전면 무료화됩니다. 게임은 첫 확장팩 '자유의 날개' 캠페인 전체, 멀티플레이어 래더, 협동 사령관 게임 모드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는 'Free to Play' 개념으로, 이외에 '군단의 심장'을 비롯해 '공허의 심장' 등 추가 확장팩, '노바 비밀작전' 등 별도 시나리오 팩을 구매해 추가 콘텐츠를 즈릴 수 있습니다. 무료화는 11월 14일부터 시작되며, 블리자드는 올해 10월 31일 이전 게임을 소유한 유저들에게 '에이들론 유령 스킨'과 초상화 3개를 선물로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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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전설 무기 공개! '하스스톤'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
블리자드의 유쾌한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새로운 확장팩이 공개됐습니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로그라이크 형태의 싱글 플레이가 특징이죠. 싱글 플레이 모드 '미궁 탐험'은 기본 덱으로 시작해 적을 상대하며 덱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새로운 키워드 '소집'부터 '주문석', 최초로 전 직업 전설무기가 추가되기도 했죠. 싱글 플레이를 즐기지 않던 유저들도 재미있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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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마리의 용이 시공에 합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각각 다른 IP의 두 마리의 용, <오버워치> 한조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알렉스트라자가 시공의 폭풍에 합류했습니다. 게임은 블리즈컨 2017에서 2.0 업데이트 후 라인전과 은신영웅 개편, 매치메이킹 시스템 변경 등도 예고했습니다. 내부에서 '히오스 2018'로 부를 정도로 대규모 업데이트죠. 아래 기사를 통해 변화되는 점들을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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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 신규 영웅 '모이라', 신규 전장 '블리자드 월드!' 공개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과 신규 맵과 전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았죠. 먼저 공개된 신규 전장 '블리자드 월드'는 말 그대로 전장 전체에 '블리자드 IP'의 여러 모습을 모아놨습니다. 점령/호위 전장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신규 영웅 '모이라'는 탈론 세력의 유전학자로, 적에게 피해를 주면서 동시에 그 힘으로 아군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소멸'이라는 기술로 일시 어둠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 '라인하르트'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단편 애니메이션 '명예와 영광'은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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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쟁 재점화! 'WoW'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그리고 클래식서버
블리즈컨 2017 마지막 신규 정보는 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였습니다. '군단'으로 격렬한 싸움이 이어진 현재,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까? 그 답은 바로 '분쟁'의 재점화,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게임은 커다란 스토리 흐름 아래 양 진영의 다툼을 보여줬지만, 이번 확장팩은 철저히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쟁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호드는 '잔달라'로, 얼라이언스는 '쿨 티라스'로 가서 그곳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이에 진영 별 3종씩 동맹 종족이 합류하게 됐습니다. 새 확장팩이기 때문에 신규 지역, 레벨 확장도 진행됐습니다.
더불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클래식 서버 개념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을 공개했습니다. 단순 개념 발표와 함께 트레일러 공개에 그쳤지만, 과거 추억의 콘텐츠들을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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