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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 즐기려면 자유의 날개 필요”

블리자드 최고 운영 책임자(COO) 폴 샘즈

카스토르 2012-06-09 13:50:52

<스타크래프트 2>의 첫 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자유의 날개>를 구입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별도의 무료 게임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9일(미국시간) ‘MLG 스프링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 관련 프레젠테이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COO) 폴 샘즈는 <군단의 심장> 판매나 마케팅, 가격 등에 대해 답변했고, AOS 장르의 게임 <블리자드 올스타즈>에 대한 내용도 밝혔다.

 

특히 최근 한정판으로 이슈가 됐던 <디아블로 3>처럼 <군단의 심장>에 한정판 판매를 도입하는 것을 강력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고, 출시 시점이나 가격 등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자유의 날개>를 보유하고 있어야 <군단의 심장>을 즐길 수가 있나?

 

폴 샘즈: <군단의 심장>은 구조적으로 <자유의 날개>가 필요한 것이 맞다. 다른 옵션이 있는지는 생각해봐야겠지만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자유의 날개>가 있어야 한다.

 

 

<자유의 날개>를 구입하지 않은 게이머가 <군단의 심장>을 즐길 방법은 없나? 혹시 둘을 동시에 포함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은?

 

앞서 말한 것처럼 구조적으로는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자유의 날개>가 있어야 한다. 번들 개념으로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을 함께 출시하는 것에 대한 계획은 모르겠다.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배틀 체스트와 같은 형태로 판매한 적은 있지만, 출시 시점에서 판매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긴 어렵다.

 

 

<군단의 심장> 출시 시점은 언제인가?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은 개발 진행 상황이 굉장히 좋다는 것이다. 베타테스트의 경우 몇 개월 안에 진행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 <군단의 심장>은 우리도 많이 기대하고 있고, 선수들의 경우에도 새로운 기능으로 편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단의 심장> 출시 가격은 얼마인가?

 

가격은 세계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이 없다. 오늘 말하긴 어려운 내용이다.

 

 

<군단의 심장> 한정판 판매 계획은 없나? 한정판을 판매한다면 구성은 어떻게 될 것인가?

 

<디아블로 3>의 한정판 인기를 알고 있다. 한국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진 것도 알고 있다. 이런 현상은 추후에 다른 게임을 출시할 때 가이드가 될 것이고, 앞으로 강력하게 고려할 생각이다.

 

한정판의 수요나 구성 내용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이 없어서 말씀드리긴 곤란하다. 한국에서 <디아블로 3>에 대한 높은 수요을 확인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게임을 출시하는 모든 시장에 한정판을 판매하고 싶지만,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어떤 방법으로 구매하고 플레이해야 하나?

 

<블리자드 올스타즈>(전 블리자드 도타)는 우리도 굉장히 많이 기대하고 있다. 최근 <블리자드 올스타즈>와 같은 장르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블리자드만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가지고 왔다.

 

밸브와 벌인 상표권 분쟁이 타결되면서 <블리자드 올스타즈>로 이름이 바뀌었다.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스타크래프트 2> 구입이 필요없는, 독립적인 제품으로 예정돼 있다. <스타크래프트 2> 엔진을 사용해서 개발된 게임으로 연관성은 있지만 별도의 제품이다. 공개적으로 무료 게임이라는 점은 예전에 밝힌 바 있지만, 사업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곧 공개될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2> e스포츠 공동 비전 선포식 이후 진행된 리그에 대한 내부평가는?

 

스타2 e스포츠 공동 비전 선포식은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행사였다. 우리 뿐만 아니라 전세계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행사였을 것이다. 모든 주체가 한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였다.

 

 

그동안 작은 의견 차이 때문에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없었지만, 이를 계기로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모두 함께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 e스포츠 환경에서 모두를 위한 최선의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이 모델은 세계적으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에 MLG와 블리자드가 함께 진행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KeSPA 소속 선수들이 빠르게 스타2를 따라잡고 있고, GSL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경쟁심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가 굉장히 기대되고 흥분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배틀넷의 경우 청소년 이용시간 제한이나 셧다운제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나?

 

우리는 어느 지역이든 현지 법률과 규정을 준수한다. 현재까지 이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블리자드 창사 이래 가장 바쁜 한 해인 듯하다. 신작의 출시가 몰린 이유는 무엇인가?

 

올해가 창사 이래 가장 바쁜 해가 될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어떤 점은 좋고 어떤 점은 나쁘다. 예정됐던 것보다 빨리 업무가 진행돼서 그런 이유도 있고, 다른 것은 업무가 지연된 문제도 있다. 올해 많은 일정이 몰리는 이유는 일부는 계획적인 것이고, 일부는 아니다.

 

결정적으로는 우리 게임들의 개발 완료가 끝나는 시점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남았지만, 올해는 가장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액티비전을 우리의 모회사로 생각하는데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자매회사이다.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일부 같이 운영되는 부분이 있지만,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모든 결정권은 블리자드에 있다.

 

게임이 완벽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 것도 블리자드가 모든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액티비전은 단 한번도 블리자드에 게임 출시와 관련해서 관여하지 않았다. 이는 서로 자매회사가 되면서 합의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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