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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천기, 완성도와 이야기, 몰입도로 승부한다”

네오위즈게임즈 유창훈 PM, 김태형 사업팀장

석모도 2012-11-30 17:50:21

 

 

중국 샨다게임즈가 개발한  2.5D MMORPG  <뇌천기>가 국내에 나온다. <뇌천기><성진변>이라는 무협소설의 세계관에 성계와 마계가 등장하는 퓨전 무협 MMORPG. 중국에서는 <성진변>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최고 동시접속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뇌천기>는 국내에서 몇 가지 허들을 넘어야 한다. 그래픽에 대한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국내 유저들을 2.5D 그래픽으로 공략해야 하고, 끊임없이 국내에 나오는 중국게임들과 비교해 내세울 만한 장점도 강조해야 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7월과 10월 ‘프로젝트S’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뇌천기>의 테스트를 진행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움직인 이유다.

 

그럼에도 네오위즈게임즈는 <뇌천기>에 자신감이 있다. 순수하게 게임성과 완성도 면에서는 다른 게임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작소설을 온라인과 e북으로 무료 배포하며 인지도 쌓기에도 나섰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기 위해 <뇌천기>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네오위즈게임즈 김태형 사업팀장과 유창훈 PM을 만났다. /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네오위즈게임즈 유창훈 PM(왼쪽)과 김태형 사업팀장.

 

 

■ 원작소설 <성진변>과의 긴밀한 연계

 

김태형 팀장이 말하는 <뇌천기>의 장점은 ‘스토리’다. <뇌천기>는 중국에서 5,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주홍지의 원작소설 <성진변>을 기반으로 삼았다. 소설의 주요 이야기 흐름은 게임 속 튜토리얼과 시스템, 퀘스트에 촘촘하게 녹아들어 있다. 실제로 소설 원작자가 개발에 참여해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게임에서 살리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만동’이라는 고수의 누명을 풀기 위해 유저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범인을 찾아 나선다. 범인을 찾아낸 후에는 범인 일당을 속이기 위해 가면을 쓰고 그들의 이야기를 염탐하는 등 시나리오와 퀘스트를 최대한 연계해 유저가 명확한 이유를 갖고 움직이도록 유도했다.

 

 

 

 

소설과 게임의 연계가 중요한 만큼 네오위즈게임즈는 최종 테스트에 앞서 국내 유명 서점과 제휴를 맺고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소설 <뇌천기>를 e북으로 무료 배포했다. 원작소설은 <뇌천기> 공식 홈페이지(//loi.pmang.com)에서도 접할 수 있다.

 

김 팀장은 “게임이 재미없는데 스토리만 훌륭하다고 유저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성이 잘 갖춰진 게임에 잘 짜여진 스토리가 연계된다면 몰입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뇌천기> 스토리 트레일러

 


 
 

그렇다면 원작소설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유창훈 PM오픈 베타테스트에서 60레벨까지, 그리고 1차 업데이트에서 80레벨까지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인데, 80레벨까지가 현재 나온 소설의 5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 그리고 아직 원작은 완결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 쉬운 접근성과 향수를 담은 2.5D 그래픽

 

<뇌천기>는 탑뷰 시점으로 고정된 2.5D MMORPG. 최근 국내에 나온 MMORPG는 대부분 3D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어 <뇌천기>의 그래픽은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됐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PM은 “2.5D 게임에서는 명확하게 상대를 보고 내가 스킬을 쓰거나 누가 나를 공격하는지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전투에서 내가 원하는 상대를 공격하지 못하거나 전투의 결과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줄어든다”며 2.5D의 장점을 설명했다. 지난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부분도 전투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2.5D 방식의 MMORPG가 많지 않다 보니 예전에 즐겼던 게임의 향수를 가진 유저들도 <뇌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스템보다 퀄리티로 승부한다

 

<뇌천기>는 시스템보다는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원작소설을 활용한 시나리오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몰입도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PM은 한국은 그렇지 않지만 중국에는 <뇌천기>와 비슷한 2.5D 게임이 많이 시장에 나와 있다. 그만큼 아직 시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샨다게임즈가 유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만든 게임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한국에서도 승부할 만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 이유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50만 명을 넘겼을 정도로 흥행성을 검증받았고, 개발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갖춰져 있는 점도 네오위즈게임즈가 <뇌천기>를 선택한 이유다. 콘텐츠의 양과 질 모두 잘 갖춰져 있는 덕분에 네오위즈게임즈 내부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만 19세 이상의 피망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뇌천기>의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최종 점검을 마친 후에는 본격적으로 론칭 준비에 들어간다.

 

김 팀장은 단편적인 시스템보다 이야기와 게임성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경험과 무협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테스트에서 받은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선보일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니 직접 경험해 보고 많은 의견을 보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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